유럽식 홈메이드 천연발효빵 -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친절한 World DIY 교과서 4
엠마뉴엘 하지앤드류 지음, 김지연 옮김, 임태언 감수 / 터닝포인트 / 201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는 제과보다는 제빵을 조금 더 좋아하는데요.

그 중 천연발효빵에 관심이 많답니다.

효모를 만들고 긴시간 발효해서

빵이 나오는 건 신기하고 뿌듯한 일이에요.

저는 효모종을 만들면 '내 새끼'라고 절로 부르게 되더라고요.

그만큼 애정이 생긴답니다.

반죽이 부풀어 오르고 빵빵해져서 정말 '빵'이 되는 건 만들면 만들수록 경이로운 일이랍니다.

특히 천연발효종은 만드는 환경(습도, 온도, 주변의 미생물)에 따라 달라져서

완성된 빵맛이 미묘하게 다르다는 장점이 있어요.
그치만 그만큼 만드는데 어려울 수도, 번거로울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답니다.

그래서 천연발효빵에 관한 많은 책을 사서 읽었는데요.

각각 이론과 방법이 조금씩 다르더라고요.

읽다보니 외국에서는 천연발효빵을 많이 굽는 다던데

그곳의 방법이 매우 궁금해졌답니다.

그러던차에 좋은 책을 발견했어요.

 

 

수록된 빵의 순서입니다.

센스있게 목차가 사진으로 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무엇보다 반짝이는 책의 재질이 정말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훌륭한 레시피 묶음을 받은 기분이었답니다.

 



 

제빵의 기초를 알려줘요.

이부분을 제일 주의깊게 읽어야하겠습니다.

 

 

특히 이부분을 자세히 읽으세요.

뒤에서는 발효, 분할, 성형, 굽기의 방법을 자세히 가르쳐주지 않고

레시피와 순서 위주로 나와요.

앞부분에서 이렇게 자세히 설명해줘서 그러는 듯해요.

아무래도 기본을 완벽히 숙지 해야겠죠?

 

 

손반죽을 치대지 않고도

반죽기를 쓰지 않고도

글루텐을 잡아주는 반죽법이 나온답니다.

할라를 만들었는데 신기하게도 나중에 글루텐이 매끈하게 잡히더라고요.

글루텐은 밀가루가 물과 만난 후 10분 정도 지나면 저절로 생긴다고 하는데

무반죽법과 오토리즈법도 아마 이런 원리에서 나온 거겠죠?

 


 

이렇게 땋는 빵을 만들어 보고 싶었어요.

책 모양과 비교하면 제가 만든 빵은 예쁘지 않지만

다음에는 더 잘 만들 수 있겠죠?

땋는 법이 헷갈려서 제가 화살표로 표시를 했어요;;;


 

할라를 만들었는데

순서에는 설탕이 있는데 레시피에는 없더라고요.

문의를 해보니 설탕 15그램(1T)가 빠져 있다고 하네요.

또한 츠레키 이스트양이 너무 많은 듯해서 문의했더니

원서에는 그 양으로 기재되어 있으나 감수하신 셰프님께서 아무래도 원서가 잘못된 듯 하다고 하셨어요.

츠레키 이스트양은 생이스트 4그램, 드라이이스트 2그램으로 수정해주시면 된다고 하세요.

홈페이지 찾아가서 문의 메일 드렸는데

바로 친절한 답장이 와서 기분이 좋았어요.

책 읽다가 궁금한 점은 문의하시면 풀리실거에요~

 


 

천연발효빵 책에 웬 이스트?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천연발효빵 뿐아니라 이스트를 쓰는 유럽식 빵도 나와있어서

천연발효빵 말고 유럽식 빵에 관심있는 분이시라면 소장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만든 할라입니다.

책과 비교하자니 많이 부끄럽네요.

 

 

땋는 성형은 처음이라서 좀 어려워서

모양이 예쁘게 나오지 않았어요.

 

 

처음에는 잘나가다가 끝에가서 제멋대로;;;

그래도 예쁘게 봐주세용~!!

 



 

계란하고 계란노르자가 들어가서인지

속살이 노란색이에요.

정말 부드럽고 달지도 않고 맛있어요.

까다로운 우리 부모님 입맛에도 맛있다고 극찬을 받았답니다.

책이 외국레시피라서 생소한 재료도 좀 있기는 했지만

있는 재료를 써가면서 하나씩 열심히 만들어 볼게요.

정말 강력추천하는 책이랍니다!!!!

 

 

Copyright ⓒ  성난토끼 & 팔미호羊 All rights Reserved  

 




댓글(1)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4-01-04 11:27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