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펼친 면의 대화 - 지금, 한국의 북디자이너
전가경 외 지음 / 아트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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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디자이너에 대한 인터뷰집은 처음인 것 같아서 트위터에서 보고 펀딩했는데 평소 존경하는 선배님도 참여하셨더라고요. 인터뷰이와 인터뷰어 간 문답 내용이 다 고유하여 흥미로웠고 작업물 사진도 풍부하게 수록되어 생각보다 더 재밌게 읽었어요. 90년대생 디자이너 시리즈로도 계속 이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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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방의 빛 : 시인이 말하는 호퍼
마크 스트랜드 지음, 박상미 옮김 / 한길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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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공간을 테마로 그림을 비평하려 했다고 해도 최소한 그림의 모티프가 된 내용이나 시기, 배경 같은 기본적인 정보도 없고 그냥 시인의 추측과 단평만 가득해서 얻을 정보나 의미 있는 비평이 하나도 없다. 


그리고 에드워드 호퍼는 평생 아내를 착취하고 학대하며 유명세를 얻은 사람이고 그 유명한 <휴게실> 그림도 아내가 모델인데 호퍼의 상상 속 존재라는 둥 그냥 현학적 언어와 수사로 눙치면서 찬양하기 바쁘다. 

처음 나오는 개정판 서문부터 넘 주례사 비평에 개인적 사담만 가득해서 오글거렸는데 역시 끝까지 호퍼를 일찍이 좋아하고 한국에 소개했다는 자기애적 소회만 가득. 그냥 차라리 전시 가서 그림이나 보고 개인적인 감상이나마 획득하고 오는 게 낫다. 호퍼 개인의 인간사를 알고 나면 이 글이 온전히 와닿기 힘든 지점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어쩌다 호퍼가 한국에서 인기 얻어서 이런 책도 개정판이 또 나오고 나 같은 사람은 속아서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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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방의 빛 : 시인이 말하는 호퍼
마크 스트랜드 지음, 박상미 옮김 / 한길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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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퍼 전시 때문에 책 찾아보시는 분들 많을 거 같아 남김. 공간 테마로 분석하는 비평도 현학적 수사만 남발하고 번역자도 자기애적 소회와 찬사만 가득. 호퍼 개인의 인간사를 알고 나면 이 글이 온전히 와닿기 힘든 지점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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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표 - 먹고 사는 문제
배현정 삽화, 권효진 기획 / 솜프레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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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이 이래서 정말 중요하구나.. 이미 육식주의가 팽배한 세상에서도 기계적 균형을 맞추어 이런 주제로 인터뷰를 수록하는 거.. ‘먹고 사는 문제’에 각종 식단 종류만 나열해 두고.. 저와는 안 맞는 책이었던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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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개는 사랑하고 돼지는 먹고 소는 신을까 - 육식주의를 해부한다, 10주년 기념 개정판
멜라니 조이 지음, 노순옥 옮김 / 모멘토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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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고전이 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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