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부동산의 앞날
이상영 외 지음 / 지식공작소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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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업계의 걸출한 8인의 오피니언 리더 (부동산114 창업자이자 대표이사로 10년 근무한 명지대 부동산학과 이상영 교수, 부동산114 공동창업자이자 김희선 등)가 이 책의 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부동산 시장에 대한 궁금증이 많다면 읽어보면 좋은 책이다. 한국 부동산 흐름과 개괄 등 큰 숲을 보기 좋게 방대한 데이터가 장점이다. 주로 단기적 전망을 내놓는 부동산 유튜브 방송에 비해, 큰 흐름을 보고 앞으로의 전망을 예측하기에 좋다. 난무하는 부동산 썰들에서 안정적인 텍스트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가 3인의 대담이 각 장별로 이어지는 것도 매력적이다. 각 전문가별로 견해와 전망, 근거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총 5장 중 후반부에서는 최근 부동산 이슈와 트렌드, 키워드, 전망 등도 확인할 수 있다.

내용이 방대하나, 친절하게도 거의 각 장마다 중요 문장에 ‘밑줄’이 쳐져 있다. 밑줄만 읽어도 도움 됨.

​부동산에 대해 식견이 굉장히 부족한 편인데, 이 책을 읽고 더 많은 부동산/경제서적을 읽고 싶어진다. 결국 사람 간 관계 형태, 시대가 변화하면 그것을 담는 그릇인 집터, 일터, 그 경계도 변한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확인하게 되었다. 그렇기에 계속 공부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1. 코로나 사태로 인한

각 부문별 / 주거 트렌드 변화

코로나 위기를 계기로

‘비대면 서비스’라는 새로운 전기를 맞이…

1) 비대면이나 새로운 여유 공간이 더 필요해졌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아파트의 평면이나 주거시설, 운영 관리 방식에 큰 변화 예상.

2) 아파트 관리도 단순관리가 아니라 ‘방역 개념이 포함된 새로운 전문직 관리’로 변화 예상.

3) ‘공유 개념’은 전염병 사태로 축소되거나 어려움을 겪을 것.

4) 민간임대주택 부문

- 주로 저소득층이나 학생이 이용하는 고시원, 대학 주변 임대주택, 단독 다가구 임대 등 시설이 노후화되었거나 열악한 임대주택을 중심으로 공실 장기화 등의 코로나 직격탄 가능성.

- 상대적으로 시설이 좋은 민간임대주택은 1-2년 장기계약이기 때문에, 당장 공실 문제가 크게 발생하지 않아 코로나 영향 크지 않음.

- 셰어하우스는 상당한 어려움 겪을 것.

‘코리빙’ 임대주택서비스는 주목할 필요 있음. 비대면 서비스가 가능하면서도 분리된 공간을 가진 형태로 포스트코로나에서는 ‘코리빙’이 강세를 보이며 확대될 것.

5) 수익형 부동산 시장 동향

- 상가, 주상복합, 중소형 건물, 오피스텔 분야는 코로나 사태 영향 가장 큰 영역.

- 향후 비대면 서비스 증가는 1층 상가의 가성비에 의문을 갖게 될 것임. 높은 분양가, 임대료, 권리금 지불 관행에 변화를 가져올 것. 즉 1층에 은행이 있을 필요도 없고, 화려한 인테리어도 필요 없어짐.

- 소수의 믿을만한 사람들과 공유하는 공유주방, 공유사무실에 대한 새로운 모색 증가.

- 반면, 대면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엔 철저한 방역과 위생, 인테리어의 고급화가 더 진전되고 입지 중요성 더 높아짐. - 결국 상가나 사무실의 양극화 심화.

6) 프롭테크 (Prop-Tech / Property + Technology) 성장 촉진

- 프롭테크는 정보기술을 결합한 부동산 서비스 산업을 말한다. 기존 부동산 서비스와 달리 신기술을 이용해 부동산의 경제적 효율성을 높여주는 네트워크 정보산업.

- 이는 온디맨드 형 서비스나 크라우드 펀딩, 자동가치산정, 전자계약, 전자등기 서비스로 발전.

- ‘온라인 부동산 유통구조’ 확대.

ex. 온라인 청약접수, 사이버 모델하우스 3D 증강현실 등 비대면 서비스


1장/ 아파트는 안전한가?

2장/ 전세가 무너지면 무엇이 오는가?

-> 각 장에 대한 기억할만한 밑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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