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포함해 이 책을 읽은 사람은 이제 갈림길에 서 있다.이 책 한 권을 읽은 값싼 노력으로 일곱 권을 다 읽은 듯 지적 허영만 가득 채운 속 빈 강정이 될 것이냐,더 많은 좋은 작품을 읽고, 누군가와 이야기하고, 그 대화 속에서 문학을 더욱 사랑하게 되는 속이 꽉 찬 `임자`가 될 것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