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사랑은
철거된 건물처럼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그저 잔상이 남아 있을 뿐이다.
그러나 잔상이기 때문에 보다 더 선명하게
마음에 계속 투사되는 면도 있다. 남겨진 건물보다도
철거된 건물을 더 많이 생각하게 되듯이.



- 오오사키 요시오의 《9월의 4분의 1》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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