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응급로펌 - 법은 모르지만 변호사는 필요한 당신을 위한 초고속 법률 사무소
양지민 지음 / 블랙피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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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응급로펌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책의 구성을 보니 직장인이 궁금해 할 만한 법률(근로기준법,임금,휴가)와 집과 임대차 계약, 일상 생활에서 흔히 발생하는 분쟁(온라인 쇼핑,택배사고,세탁소,반려동물 등등)을 다루었습니다.

해당 내용을 설명 하기 전에 유사한 내용으로 상담한 사례를 설명합니다. 그리고 이것과 비슷한 사례가 일어났을 시 즉시 해야되는 대처(증거수집)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유익한 책인것 같습니다. 법률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게 가장 좋지만 우선 자신에게 무슨 일이 발생하면 그때 이 책을 꺼내서 보면 즉시 어떻게 행동해야 할 지 알 수 있기 때문에 좋은것 같습니다. 그래서 책의 제목도 응급이라는 단어가 들어 간 것 같습니다.

책을 읽으며 기억나는 사례가 있는데 세탁에 관한 사례였습니다. 고가의 의류를 세탁소에 맡겼는데 세탁하고 나서 옷이 쥐가 파먹은것 처럼 망쳐져서 왔다는 내용이었고 세탁소 주인은 나몰라라 했다는 사례였습니다. 이런 경우 저자는 응급처치로 우선 독자가 기억해야 할 것은 세탁업 표준약관6조에 따라 원칙적으로 세탁소에 책임이 있고 독자는 즉시 해당 옷을 언제 얼마에 구매했는지 관련된 자료(영수증)와 증거를 찾아라고 합니다.

세탁업 관련 법에 따라서 세탁업자는 하자여부를 미리 확인했어야 했고 인수증을 작성하여 소비자에게 교부했었어야 했습니다. 인수증에는 옷의 상태와 가격,부속물등등이 표기되기 때문에 분쟁을 방지하거나 분쟁이 생길시 누구의 잘못인지 가려내기 위한 장치라고 합니다. 위 사례에서는 세탁업자가 인수증을 교부하지 않았고 분쟁이 발생했기 때문에 소비자는 세탁업자가 나몰라라 해도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소비자가 해당 옷의 가격과 영수증을 찾을 수 없다면 세탁비의 20배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만약 옷값이 그 이상이라면 해당 옷의 정보를 알고 있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이처럼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분쟁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관련 법을 알려줌으로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고 자신있는 행동을 이끌어낼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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