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생활 도구 - 좋은 물건을 위한 사려 깊은 안내서
김자영.이진주 지음 / 지콜론북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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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생활 도구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일상 생활에서 만나는 도구를 소개하는 책임을 알 수 있습니다. 책을 읽기 전 왜 월간이라는 단어가 들어갔는지 궁금했었습니다. 매월 발간하는 책이라는 뜻인 줄 알았었습니다. 저자는 책을 쓰기 이전에 좋은 제품을 소개하는 작은 상점을 열고 달마다 카탈로그를 썻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카탈로그가 책을 쓰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책을 읽고나서 왜 월간이라는 단어가 들어갔는지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저자는 일상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제품을 소개합니다. 다만 우리나라 제품이 아니라 전부 외국 제품입니다. 책의 내용은 좋은 물건을 소개하는 책 이지만 좋은 물건의 정의는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성능으로 치면 무조건 성능이 좋은 물건이 좋은 물건인지, 그저 비싼 물건이 좋은 물건인지, 유명한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물건이 좋은 물건인지, 막상 답을 내놓으려고 하면 정답은 없는것 같기도 합니다.

저자는 여러가지 물건을 소개하는데 물건마다 어떤 물건은 기능을 소개하고 어떤 물건은 물건의 역사,브랜드,스토리를 이야기합니다. 저도 역시 책을 읽으면서 좋은 물건의 정의는 어떻게 내려야할 지 궁금했습니다. 책에 MP02라는 휴대폰이 소개됩니다. 이 물건의 이야기를 읽으며 저는 좋은 물건은 성능,가격,브랜드만을 뜻한다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MP02라는 휴대폰은 스마트폰이고 4G휴대폰이지만 어플 기능이 없고 단지 문자메시지와 전화 기능에 올인된 휴대폰입니다. 요즘같은 시대에는 잘 쓰지 않는 휴대폰입니다. 휴대폰에 인터넷이 되고 어플이 생겨나면서 SNS가 굉장히 발달한 시대에 MP02라는 휴대폰은 시대에 역행하는듯합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한번쯤은 집중력 저하를 느껴보셨을 것입니다. 분명 여러 기능이 되는 휴대폰은 편리하기는 합니다.

저는 책을 읽고 좋은 물건은 제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물건이라고 정의를 내렸습니다. 그리고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좋은 물건의 정의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책에는 휴대폰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물건이 소개되는데 물건에 대한 간결한 설명과 이런 물건들이과 함께하면 어떨지 상상하게 되는 재미가 있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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