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장부터 끝판왕 느낌이었다. 사놓고도 못 읽고 있었는데, 막상 펼치니까 멈출 수가 없더라. 맞아, 소설 읽는 게 이런 맛이지! 책 읽는 건 책장 넘기는 재미야! 하는 고전적 감동을 얼마만에 느꼈는지 모르겠다. 읽다가 이따금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현대사까지 검색해가며... 독서를 오랜만에 즐기게 해준 고마운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