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번째 집 두번째 대문 - 제1회 중앙장편문학상 수상작
임영태 지음 / 뿔(웅진)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다 읽고서... 정말 이 책이 상을 받을 만한 글인가 곰곰히 생각하게 만드는 글이었습니다.  

죽은 사람을 보고 무작정 따라가는 에피소드... 예지력이 있는 아내와의 추억담을 제외하고는 흡인력이 없는 독백체의 무미건조한 줄글처럼 느껴졌거든요. 독자를 몰입하게 만드는 서사도 없고, 일상의 묘사는 지리하기만 한데 왜 상을 받았을까.... 

누군가는 이렇게도 산다는 것을 보여주었기에 그랬나....  누구나 다 이렇게 살아간다는 것을 대필작가의 일상을 통해 보여주고 있어서인가.... 허망한 인생살이지만 그래도 살아야 하는 삶의 굴레를 그리고 싶었나.... 어떤 식으로 생각하든 무언가 부족한 글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나중에 제 나이가 마흔이 훌쩍 지나고, 죽은 이들과의 추억이 많이 남은 나이에 읽으면 감회가 새로우려나요??   지금은 정말 많이 아쉬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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