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무슨 책 읽고 계세요?
돌의 집회
장 크리스토프 그랑제 지음, 이상해 옮김 / 문학동네 / 2004년 6월
평점 :
절판


어릴때 성폭행을 당하고,, 끔찍한 일을 당한 디안.

강해지기 위해 격투기를 익히고, 동물들의 비교행동학을 연구하는 디안.

아주 먼 곳에서 아이를 입양하는 디안.

달과 사냥의 여신인 아르테미스의 또다른 이름. 디안. (로마식 이름이라고 한다)

-다 읽고 나서 생각해보니 주인공 이름도 범상치 않았군.

몽골에 있다는 차간 노르,

핵 융합 실험,, 혹은 실험이 이루어졌던 토카막,

아주 오랜 역사를 지닌 샤머니즘,,

해체된 러시아의 과학자들

거기다 신비한 초능력까지.

이제는 누구도 다루지 않을듯한 -너무 식상해서- 소재를 다뤘지만 지루하지 않다.

긴박한 스토리도 그만하면 됐고,

반전도 딱 적당하고,

헐리우드의 영화를 보는 듯한 결말도 괜찮은 듯 싶다.

여름에.. 끝까지 집중력을 놓치지 않고 읽을 수 있는 책.

하지만 갠적으로 볼때 곁에 두고 읽기에는 좀 부족한 듯 하다.

부족한 이유는 많지만 스포일러가 포함되는 내용이라 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짝 언급하자면,,

뭐니뭐니 해도 스릴러는 치밀하게 짜여지는 이야기 구조가 젤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야기 중간에 뜬금없이 나타나는 인물이라던가..(반전도 없고, 배후도 없는)

아무리 샤머니즘을 소재로 한다지만 억지스런 설정들이 좀 거슬리는 편이었다.

어쨌든 집중력 떨어지는 이 여름에..

빌려서 읽을 수 있다면 최고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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