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책은 없는데요… - 엉뚱한 손님들과 오늘도 평화로운 작은 책방 그런 책은 없는데요
젠 캠벨 지음, 더 브러더스 매클라우드 그림, 노지양 옮김 / 현암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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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책은 없는데요...>는 영국인 젠 캠벨이 자신이 일하는 서점에 찾아온 엉뚱한 손님들과의 대화를 모아 펴낸 책이다. 속편도 있다. 서점원도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이다 보니 쉽지 않아 보인다. 손님이 서툴게 설명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능력은 필수고, 이상한 요구는 거절할 줄 알아야 하며, 무례함을 센스있게 반사시키는 위트도 필요하다.

읽다 보면 '서점에서 제 장례식을 해도 되나요? 애들 맡겨도 돼요? 얼음 좀 얻을 수 있을까요?' 이런 요구는 애교고 개중엔 정말 진상 손님도 있다. 재치있고 재미있는 대화도 있지만 실없고 허무한 것도 있다. 이런게 영국 유머인가 싶기도 하다. 아무데나 펼져 읽음 된다. 머리 식힐 때 읽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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