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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을 위한 한 사람 - 복음에 대한 35가지 이야기
이복우 지음 / 세움북스 / 2024년 8월
평점 :
이 책은 한국유기농유통 임직원 예배 때 선포된 말씀을 엮은 책이다. 하나님 아버지, 인간, 예수 그리스도, 복음, 구원, 구원 그 이후의 목차를 가졌는데 신자와 비신자가 함께 예배에 참석하기 때문에 복음에 집중하여 책을 써내려 갔다.
어떤 페이지를 읽어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해서 나와 있어 전도용으로 너무 좋고, 말씀은 읽고 싶은데 읽고 싶지 않은 마음이 헛헛한 상황의 사람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읽으면 너무나 좋을 책이다.
인간이 하나님을 찾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인간을 구원하셨다. 인생에 여러 일들 앞에 인간은 무기력할 수밖에 없으나 하나님께서 살 길을 열어 두신 것이다. 나의 노력으로 얻는 구원이 아니라 이미 나에게 이루어진 풍성함을 통하여 하나님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시기 위한 방법으로 독생자를 주셨다. 나에게 영생을 주시기 위해서다. 인간은 그 끈적끈적한 죄를 싫어한다해도 이겨낼 능력이 없는 존재이다. 인간은 비참하다. 그렇기에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를 대신해서 십자가를 질 수밖에 없었다. 신자이든 비신자이든 한번 죽는 것은 정해져 있고, 그 이후엔 영원히 산다. 죽음 이후의 삶이 어떨지는 살아 있는 사람이라면 아무도 알 수 없는 것이지만, 신자는 영생을 믿는다. 정확히 말하자면 믿어지는 것이다. 눈으로 본 적이 없는 다음 생이 있다는 것이 믿어지면 하나님 안에서 살아갈 때 삶에서 경험되는 일련의 일들을 통하여 그것이 실제인 것을 확신하게 된다.
영생이란 영원한 생명을 의미한다. 신자는 천국에서 영원히 살고 비신자는 지옥에서 영원히 살게 된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자신의 생명을 나누어 주시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연합하여 자신의 생명을 주신다. 하나님의 생명은 이미 나에게 풍성하게 주어졌다. 나는 이미 나에게 임한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하고 누리면 된다. 우리의 영원한 생명의 기반은 하나님으로부터 온다. 하나님의 생명이 영원한 생명이기 때문에 신자의 생명도 영원한 생명이다.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가는 삶이 영생이다.
인간의 존재는 하나님과 떨어져 놓고 생각할 수 없다. 믿던 믿지 않던 상관없이 하나님이 모든 것을 만드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자신의 피조물을 눈여겨 보신다. 그렇기에 우리는 더욱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다.
인생의 고단한 짐 앞에서 하나님께 탄식하고 울부짖던 것이 부끄러워질 때가 있다. 하나님께서 내가 생각지도 못한 방식으로 해결하시고 채우셨을 때 그렇다. 지금이 이럴 줄 알았다면 그때 내가 좀더 믿어볼걸, 그때 내가 더욱 하나님을 믿고 평안 속에 거할 걸, 하는 후회가 있다.
하나님이란 존재는 인간의 인지력이 이해하기에는 정말 너무 커서 다 알 수 없다는 생각을 한다. 그렇지만 이미 내 안에 심어두신 그 충만함이 대체 어떤 걸까 궁금하기도 하다. 내가 나의 육신을 쳐서 주님께 복종케 하는 것이 어떠한 복인걸까? 책을 덮고 나니 에베소서 말씀이 생각났다.
에베소서 1:17-23 KRV
[1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18] 너희 마음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이 무엇이며 [19] 그의 힘의 강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떤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20] 그 능력이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사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편에 앉히사 [21] 모든 정사와 권세와 능력과 주관하는 자와 이 세상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 일컫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22] 또 만물을 그 발 아래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주셨느니라 [23]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의 충만이니라
_모든 사람을 위한 한사람, 이복우 지음, 세움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