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일 비비언 고닉 선집 3
비비언 고닉 지음, 김선형 옮김 / 글항아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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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서 책을 놓지 않은 작가는 ‘다시 읽기’를 거쳐 ‘쓰기’에 닿았고 독자에서 작가로 변신했다. 얼마의 책을 읽고 다시 읽고 해야 작가가 될 수 있을까? 작가는 읽는 것과 같이 쓰는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이라 말한다. 뭔가 쓰고 싶어 끄적였던 적이 있었지만 글쓰기의 고통을 맛보고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도망친 나는 작가가 흔쾌히 이 길을 가는 듯해 존경스럽다. 작가는 삶의 압력을 느끼기 위해 책을 읽는다고 한다. 나는 즐거움을 위해 남에게 뒤지지 않기 위해 읽을 뿐이었고, 완독 후 쾌감을 즐기는데 만족한다. 그래서일까? 읽어도 읽어도 내면의 성장을 느낄 수 없음이.


일인칭 저널리즘. 나에게 없는 것이 저널리즘이다. 비판적 사고와 균형잡힌 시각, 풍부한 식견이 필요한 것이 저널리즘이라 생각한다. 말로는 이러쿵 저러쿵 하지만 글로 옮기기는 여간 어렵지 않다. 다독, 재독으로 만들어질 수 있을까? 만들어질 수 있다고 믿고 싶다. 그러면 나도 언젠가 나의 생각을 쉽고 정확한 글로 전달할 수 있을테니까. 먼저 비비안 고닉의 책들을 읽는 것으로부터 시작해 보자.


#비비안고닉#끝나지않은일#글항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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