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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데몬 코퍼헤드
바버라 킹솔버 지음, 강동혁 옮김 / 은행나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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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더 예쁜 책. 한껏 기대감에 읽기 시작. 아직 많이 읽지 못했지만 꼭 완독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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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일 비비언 고닉 선집 3
비비언 고닉 지음, 김선형 옮김 / 글항아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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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서 책을 놓지 않은 작가는 ‘다시 읽기’를 거쳐 ‘쓰기’에 닿았고 독자에서 작가로 변신했다. 얼마의 책을 읽고 다시 읽고 해야 작가가 될 수 있을까? 작가는 읽는 것과 같이 쓰는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이라 말한다. 뭔가 쓰고 싶어 끄적였던 적이 있었지만 글쓰기의 고통을 맛보고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도망친 나는 작가가 흔쾌히 이 길을 가는 듯해 존경스럽다. 작가는 삶의 압력을 느끼기 위해 책을 읽는다고 한다. 나는 즐거움을 위해 남에게 뒤지지 않기 위해 읽을 뿐이었고, 완독 후 쾌감을 즐기는데 만족한다. 그래서일까? 읽어도 읽어도 내면의 성장을 느낄 수 없음이.


일인칭 저널리즘. 나에게 없는 것이 저널리즘이다. 비판적 사고와 균형잡힌 시각, 풍부한 식견이 필요한 것이 저널리즘이라 생각한다. 말로는 이러쿵 저러쿵 하지만 글로 옮기기는 여간 어렵지 않다. 다독, 재독으로 만들어질 수 있을까? 만들어질 수 있다고 믿고 싶다. 그러면 나도 언젠가 나의 생각을 쉽고 정확한 글로 전달할 수 있을테니까. 먼저 비비안 고닉의 책들을 읽는 것으로부터 시작해 보자.


#비비안고닉#끝나지않은일#글항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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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퓨테이션: 명예 1
세라 본 지음, 신솔잎 옮김 / 미디어창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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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레퓨테이션:명예는 주인공 엠마가 계단에서 시체를 발견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모든 것이 잘못되기 시작한 순간. 시간은 3개월전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엠마는 똑똑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하원의원으로 세간의 이목을 받는 여성이다. 리벤지 포르노에 관련된 사건으로 인해 엠마는 SNS에서는 끊임없는 협박과 악성댓글이 끊이질 않았고 미행의 공포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딸 플로라의 일로 엠마는 정치인으로써의 생명에 큰 위기가 닥치게 된다.

당당하고 어찌보면 남을 무시하는 듯한 엠마를 주변에서는 못마땅하게 생각하며 깎아내리기 바쁘다. 그녀의 자신감과 열정적인 모습을 질투해서 그런 것은 아닐까? 남자였다면 어떠했을까? 협오와 협박이 덜했을까?

리벤지 포르노, 협박, 미행, 언론의 무분별한 침해 등 너무나 현실적인 사안들로 마음이 무거워지기도 했다. 어느 것 하나 가볍지 않은 문제인데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무척이나 궁금해진다. 엠마가 자신의 명예를 어떻게 구하고 지킬지. 시체는 누구인지, 왜 계단에 죽어있는지… 뒤로 갈수록 긴장감이 고조되는 듯하다. 뒷부분이 상당히 궁금해진다.

#레퓨테이션 #세라본 #소설추천 #소설베스트셀러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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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6 - 볼라뇨 20주기 특별합본판
로베르토 볼라뇨 지음, 송병선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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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가 생각보다 커서 놀랐습니다. 이제 읽을 일만 남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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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의 거짓말
엘리자베스 케이 지음, 김산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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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시작되면, 한번 그런 사람이 되고 나면, 그런 사람임을 멈출 수 없다.” p166


초반만해도 여자들의 우정을 그리고 있다고 생각했다. 제인이 왜 이토록 마니와의 관계에 집착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아무리 과거가 불행했다 하더라도 사람의 목을 꺾다니. 오히려 희열을 느끼는 모습에서는 괴물처럼 보였다. 그러나 제인이 마니에게 집착하면 할 수록 마니는 제인을 쫓아낸다. 그 때 마니의 심정은 어땠을까?


“그때 난 모든 게 내 잘못이라는 걸 깨달았다. 내가 마니를 그 지경까지 몰아갔다.” p203


거짓말이 사실을 덮을 때마다 현실은 되돌릴 수 없었고 제인을 멈추게 할 수 없었다. 결국 거짓말에 제인이 먹히는 듯했다.

영원한 우정을 위해 마니의 아기까지 죽이려하고 제인.

결국 마니에게 들켜 또다시 쫓겨나고 그들 주변을 맴돌기만 하는 제인.

불행한 과거와 가족을 잃어버린 제인이 안쓰럽다가도 병적으로 마니에게 집착하는 모습은 기괴하고 오싹하기까지 하다.


“제인은 초등학교에 처음 등교하던 날이 기억나지 않는다. 이십년 정도가 흐르면 오드리도 이날을 기억하지 못하리라. 기억한다해도, 고개를 들었을 때 빨간 차 안에서 자기를 지켜보는 여자가 있었다는 것은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그 여자가 미소 지으며 손을 흔들었던 것을 기억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녀는 언제나 미소 짓는다는 걸. 언제나 손을 흔든다는 걸.” p426


거짓말은 하얗거나 검거나 진실,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 무게를 가지는 듯하다.


한번 시작되면, 한번 그런 사람이 되고 나면, 그런 사람임을 멈출 수 없다. - P166

그때 난 모든 게 내 잘못이라는 걸 깨달았다. 내가 마니를 그 지경까지 몰아갔다. - P203

제인은 초등학교에 처음 등교하던 날이 기억나지 않는다. 이십년 정도가 흐르면 오드리도 이날을 기억하지 못하리라. 기억한다해도, 고개를 들었을 때 빨간 차 안에서 자기를 지켜보는 여자가 있었다는 것은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그 여자가 미소 지으며 손을 흔들었던 것을 기억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녀는 언제나 미소 짓는다는 걸. 언제나 손을 흔든다는 걸. - P426

"그렇게 그녀의 마음을 얻었죠." 그가 웃으며 말했다. - P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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