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시대 시즌1 상 - 박연선 대본집 청춘시대 1
박연선 지음 / artePOP(아르테팝)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드라마 청춘시대 다들 아시죠?

요즘 시즌2로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는데

시즌1 대본집이 나왔어요.


커피 한잔과 함께 허세와 함께하는
나야 말로 청춘시대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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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내 이야기 같았던 유은재부
시시콜콜 참견쟁이에 정신없은 음란마귀 송지원
취업을 향해 달려가는 철의여인 윤진명
깍쟁이지만 다이어트, 연애로 스트레스인 정예은
 평범할 수 없어 평범하지 않은 삶을 택한 강이나

한마디로 정의하기엔 너무 큰 사연이 있는
다섯 사람이 벨에포크라는 쉐어하우스에 모여
살면서 투닥거리는 이야기에요.

 

 

 

 

 

 

 

드라마가 끝나면 출간되는 노희경작가

드라마책을 많이 읽어왔는데,

드라마 대본집은 잘 안 보는 편이라
저한테는 조금 어색하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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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을 정말 단면으로 편집해놓은 듯
뚝뚝 끊어지는 지문 그런데 그게 또 상상을
펼치게 되고 아, 작가는 이런 생각을
감독은 이런 그림을 그리면서 드라마를 만들었겠구나..!

 

 

 

 

 

 

 

 

 

한 방을 쓰면서 가장 많이 티격태격하던
정예은과 송지원 의 에피들이 진짜
재미있었던 거 같아요. 둘이 투닥 투닥하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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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시즌1 마지막에는 정예은의 자존감 낮은
연애가 데이트폭력이라는 끝으로 종결되고
그에 대한 이야기가 상세하게 다뤄진 뒤
정말 얼마 뒤 사회적으로 데이트폭력에 대한
이슈가 많이 올라와서 또 다시 생각나더라고요.

 

 

 

 

 

 

 

 

 

그리고 정말 힘들어보여 어깨를 토닥여주고
싶었던 윤진명, 윤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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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악착같이 사는 게 정답은 아닌데
그러면서도 즐길 사람은 다 즐기며 사는데..
라는 말을 꺼낼 수도 없을만큼 철벽이지만
그래도 속은 따뜻한 윤선배

윤진명을 연기한 한예리가 진짜
담백하게 연기를 잘 했던 거 같아요!
담담하게 이야기 하는 대사가 진짜
다 명대사었죠!


그리고 그런 너무나 힘들어보이는 젊은 청춘의
삶이 부러웠던 가장 화려한 강이나.

특히나 지문 속에서 연기로는 다 보여지지 않았던
강이나의 심리를 지문으로, () 괄호 안에 적혀 있어서
드라마 속 강이나를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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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강이나의 비밀이 밝혀지기 전

조금은 이해할 수 없고, 달콤함만 쫓는 그녀를

보면서 저야말로 시기질투를 하고 있었던 거 같은데


그런 강이나가, 윤진명을 질투하며 그래서 내 질투에선

썩은내가 나 하는 장면은 진짜 청춘시대 시즌1 최고 명장면!

 

 

사실 유은재의 캐릭터가 평소 싫은소리
하기 어려워하는 제 모습과 닮아있어
공감을 많이 한 1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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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해도 소용없을 거라는 생각,
말하면 미움받을 거라는 두려움

-

싫은 소리 말하기 싫어 끙끙앓고
속으로 이야기하면서 좀 먹는 스타일..
나야나...

 

 

 

 

 

 

 


진짜 주변에 있을 거 같은 캐릭터로

누구나 고민해봤을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각자의 사정을 한명씩 들여다 보았던
청춘시대, 이름처럼 청춘의 단면을 그대로 담아
기억에 남았던 명대사와 이야기들을 대본집으로
만나보니까 빠르게 읽다가도

아 이 장면, 하면서 한참을 멍하니 지문만 쳐다보고
있기도 하고 대본집을 읽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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