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페루에 가는 사람이 가장 알고 싶은 것들 First Go 첫 여행 길잡이
남기성 지음 / 원앤원스타일 / 2015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저는 여행책을 좋아하는데요. 여행가이드북을 특히나 선호해요.

그때 시대에 맞춰 개정되어서 나와서, 왠만한 정보는

거의다 현지에 적용할 수 있는 그런 가이드북

 

여행에세이는 뭔가 묘하게 안개낀 느낌이랄까?

그랬는데 그런 느낌을 깨줬던게 처음 시리즈에요!~

 

예전에 봤던 처음 쿄토에 가는 사람이 가장 알고 싶은 것들은

조금 더 풍부한 역사적 지식이나 에세이 형식으로 진행되었다면

이번 처음 페루에 가는 사람이 가장 알고 싶은 것들은

정말 꽃보다청춘에서 그랬던것처럼 갑자기 납치당하듯 페루에 도착해서도

당황하지 않고 여행할 수 있도록, 7박 8일의 일정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이게 아주 알차고 유익하더라고요.!_!..

물론 넓은 페루의 모든것을 감상하고 기억하기엔 짧은 시간이지만

7박 8일을 가장 유용하게 핵심적으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적혀 있는 책이니

혹시 페루여행을 준비하고 계신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당!~

 

 

 

 

 

 

 


우선 이러한 저의 걱정을 아셨는지 첫 목차는 페루에 대해 소개해주고 계세요.

저는 여행할때 최대한 많이 알고가자 주의거든요.!

당장 내가 페루여행을 간건 아니지만, 그래도 머리속에 넣어야지 하면서

다음 목차로 넘기고 싶은거 참으면서 한번 쭉 읽어봤어요!^^

 

페루는 한반도의 6배가 되는 면적으로, 세계에서 20번째로 큰 나라라고해요.

이렇게 큰데 사실 7박 8일로는 모자라죠. 하지만 한번 간다면 꼭 봐야할것을 위주로 여행책에 정리해놨다고 해요.

또한 꽃보다청춘에서도 봤듯, 날씨 변화가 심하고, 고산지대의 여행지가 많아서 힘들 수 있다고합니다.

일교차가 심하니 옷을 따뜻하게 입어야 한다는 기본지식부터, 여행할때 장거리버스 여행을 많이하니

체력 소모가 심하다는 이야기까지 덧붙여 주셨네요. 하핫 타이레놀을 꼭 챙기시라네용!_!


 

 

 

 

 

 

 

 

 


그럼 이제 어떤 여행지가 소개되고 있는지 한번 볼까용?

1일차부터 8일차까지 순서대로 소개되고 있어요.

이렇게 여행지를 소개하면서 그곳에 대한 설명과 함께

그곳을 가는 방법, 그곳에서 이동해야할 경로까지 세세하게 적혀 있어요.

 

사실 이런 느낌을 원해서 블로그를 찾아보는데요. 뭔가.,.

블로그를 축약해 놓은 듯한 책이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는곳마다 사진찍어서 가는 방법, 가서 먹은거 하나씩 소개해주고!

 

 

 

 

 

 

정말 한번쯤 보고 싶은 나스카라인

특히나 제대로 보려면 경비행기를 이용해야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경비행기 탈 일도 없고, 모르는곳에서 이렇게 타도 되나

걱정부터 앞설 사람들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역시 순서대로 나열해놓으셨어요.

 

 

 

 

 

 

 

페루여행책과 함께 하는 일정은 마지막으로 갈 수록 조금 벅차올라요.

다섯째날에 방문하는 곳중 꽃보다청춘에서 봐서 기억하는 이곳.

친체로-모라이 - 살리네라스

 

이곳이 너무 가고 싶었는데 더 다양한 사진과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알파카로 유명한 친체로에서 잉카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고요.

계단식 밭을 가진 잉카의 농업 연구소, 모라이.

어떤 기후에 어떤 토양에 어떤 식물이 잘 자라는지 연구하기 위해 만들었던 곳이라고해요.

그리고 살리네라스, 산악 염전으로 산의 경사면에 작은 우물들이 모여있는 곳인데요.

그 토양 속에 염분이 많이 남아 있어서 그곳에서 소금을 채취하고 있어요.

계곡물을 가두고 발려서 소금을 채취하는데, 그 모습을 꽃보다 청춘에서 봤을때 진짜!!

너무 예쁘더라고요.

소금이 말라가면서 생기는 결정체가, 반짝이는 눈 같아서 따뜻한 햇볓 아래서

 눈을 보는거 같은 느낌일거 같아요.!

 

 

 

 

 

 

 

마추픽추

:: 잃어버린 도시 마추픽추를 만나다

6째날 일정으로 소개되고 있는 마추픽추는 이날 유일한 일정이에요.

하루를 꼬박 봐도 모자랄 광대한 절경을 보통은 처음, 페루여행 처음부터 방문하시는데

작가님은 마지막일정에 담아놓으셔서 가장 오랫동안 기억에 남도록 하셨어요.

​현지어인 케추아어로 오래된 봉우리라는 뜻의 마추픽추는, 잉카제국때 세워진걸로 추정되는데요.

1911년에 역사학자에 의해서 발견되어서 1983년 쿠스코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어요.

계단식 밭이 3천 단, 지어진 건물도 200호 정도로 그 계단식 밭에서 옥수수를 키워

1만여 명의 주민들이 먹고 살았다고 할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고 해요.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일명 공중도시.

하루의 입장객은 250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고 해요.

 

세계적으로 옛 선조들의 지혜에 감탄할때가 많지만

이 마추픽추는 감탄을 넘어선 경의로움에 이르게 하는 곳인거 같아요.

​꽃보다청춘을 보고나서도 여행초보에겐 막연했던 페루.

페루여행은 생각도 못해봤는데요. 이렇게 페루를 집중적으로 소개한 책은 처음보는거 같아요.

많은 여행책, 여행가이드북이 있지만 다들 중남미로 묶어서 보여주는데, 방송 이후로

많은 분들이 찾고 있다고하니, 저도 언젠간 한번 뽐뿌...와서 가게되지 않을까요?

그때는 정말 이 책 하나로 청춘처럼 겁 없이 떠나보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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