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엉뚱한 과학책 / 김진우(은잡지) / 빅피시

엉뚱한 과학책 - 사소한 것에서 찾아낸 지적 호기심을 200% 채워주는 교양 과학
김진우(은잡지) 지음, 이선호(엑소쌤) 감수 / 빅피시 / 2024년 11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표지의 재미있고 귀여운 일러스트와 ‘엉뚱한’이라는 단어, 그리고 흥미로운 과학관련 주제로 가득한 목차에 이끌린 책이다.

저자인 김진우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로서 ‘은근한 잡다한 지식’ 일명 ‘은잡지’라는 채널을 운영하며 귀여운 일러스트와 쉽고 재미있는 과학관련 스토리텔링으로 많은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엉뚱한 과학책]은 뇌과학, 우주, 인체, 물리, 화학 5가지 파트로 나누어 어렵고 지루한 이론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한 번쯤 궁금했을 법한 과학에 대한 의문에 대해 흥미로운 일러스트와 사진을 활용하여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평소에 아이가 질문하던 주제들이 많이 담겨있어서 아이의 질문에 답할 수 있도록 그 주제에 관련된 내용부터 읽기 시작했다. 아이는 ‘왜 무서운 일이나 나쁜 일들은 잊히지 않고 자꾸 생각이 나?’, ‘엄마 몸이 왜 자꾸 가려운거야?’, ‘왜 하트 모양 별은 없는 거야?’, ‘왜 자꾸 한쪽 코만 막혀?’, ‘볼펜은 왜 안지워져?’, ‘사우나는 뜨거운데 왜 화상을 안입어?’ 라는 질문들을 묻곤 했는데, 이에 대한 궁금증을 내가 해소하고 나니 아이의 질문에 쉽게 설명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책이다.

그리고 내가 [엉뚱한 과학책]을 읽고 있는 모습을 본 아이가 “책이 재미있어 보이는데 나도 읽어도 되?”라고 하면서 읽어보더니 “엄마, 이 책 내가 학교 가져가서 독서시간에 읽고 싶어. 그림도 귀엽고, 내용도 정말 재미있어.”라고 말하는게 아닌가.

다른 어느 추천보다 아이가 읽고 더 읽어보고 싶다는 것이 최고의 추천이 아닐까 한다.

한 번에 다 읽어도 되겠지만 의문이 생길 때마다 들춰볼 수 있도록 가까이에 두기에도 좋은 책이다.

과학적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에게 추천하는 [엉뚱한 과학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