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초필사력 - 연봉을 2배로 만드는
이광호 지음 / 라온북 / 2024년 6월
평점 :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읽은 내용을 장기 기억 속에 잘 간직하다가 필요할 때 요긴하게 꺼낼 수 있는 방법이 늘 고민이다. 예전에는 새 책처럼 깨끗하게만 보던 책을 지금은 공감하는 문장이나 기억하고 싶은 문장에는 밑줄도 긋고 메모지도 붙이고 내 생각도 적어보면서 책을 아끼지 않고 나만의 책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은 늘 ‘필사’이다. 문장수집가가 되어 만든 나만의 문장집은 날 든든하게 한다. [초필사력]은 독서와 필사에 대한 기록으로 독서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만하다.
[초필사력]의 작가 이광호는 마흔이 넘도록 자신의 재능을 찾지 못했는데 지난 5년간 꾸준히 새벽 3시에 기상하여 무려 300여 권의 책을 30권의 노트에 필사를 하며 자신만의 브랜딩에 성공한다. 지금은 스터디카페와 ‘The Second Brain 연구소’를 운영하며 ‘Work Less and Earn More.' 즉, 적게 일하고 많이 벌고자 하는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고 있다.

[초필사력]은 세 파트로 나누어지는데, 첫 번째 파트 ‘생각을 행동으로 바꾸는 힘’에서는 자신의 경험과 성공한 리더들의 사례를 들고 뇌과학과 관련지어 필사의 중요성에 대해 안내한다. 두 번째 파트 ‘필사로 만난 또 하나의 나’에서는 건강한 몸과 퍼스널 브랜딩을 만들게 된 필사의 힘에 대해 알려준다. 세 번째 파트에서는 ‘초필사력 자동화 5단계’로 필사하는 방법에 대해서 ‘한 문장 따라 쓰기 → 이미지 그리기→ 하나로 요약하기 → 세컨드 브레인으로 통제하기→ 행동 시스템화’의 단계로 소개한다.
[초필사력]에 등장하는 작가의 필사노트에 적혀있는 문장들을 읽는 것만으로도 매우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마다 생각이 달라서 공감하는 문장도 다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필사한 문장을 읽는 재미도 상당하다. 거기에 댓글로 자신의 의견도 적어 놓는 방법을 소개하는데 굉장히 흥미롭고 배우고 싶은 부분이다.

‘실수해도 세상은 당신을 용서한다. 하지만 행동하지 않으면 삶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p.8)
‘펜을 들자. 노트를 펼치자. 책장을 넘기고 필사에 빠져보자.’(p.237)
[초필사력]도 결국에는 자기계발서이다. 모든 자기계발서는 말한다. 읽기만 해서는 변화가 없다. 행동하라. 실천하라. Just Do it!!
책과 독서, 필사와 평생 함께하고 싶은 독서인들에게 앞으로도 독서와 필사를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주는 [초필사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