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언택트 비즈니스 / 박경수 / 포르체

언택트 비즈니스 Untact Business - 100년의 비즈니스가 무너지다
박경수 지음 / 포르체 / 2020년 7월

언택트 비즈니스

박경수

포르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위기의 편에 설 것인가? 기회의 편에 설 것인가?”

“세계는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이후로 나뉠 것이다.”(p.32)라고 말할 정도로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미치는 영향력은 엄청나다. 경제, 교육, 의료, 금융, 정치 등의 여러 분야에 참으로 많은 변화들이 생겼고, 그 변화들이 너무나 급격하게 다가와서 혼란스럽다. 

분명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상황이다. 그러나 이 위기에 대한 적절한 대응을 통해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우리가 지금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라는 문제의식 속에서 탄생”(p.16)한 책이 바로 <언택트 비즈니스>이다.

<언택트 비즈니스>은 ‘디지털 라이프 비즈니스’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책이다. 비즈니스라는 단어에 겁먹을 필요가 전혀 없다. 코로나19로 인한 삶의 변화를 알아보고 그 변화를 통한 새로운 트렌드를 파악하여, 언택트 라이프와 디지털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한다.

코로나19 이후에 펼쳐질 언택트 시대 디지털 라이프 비즈니스 인사이트로 저자는 “홈 블랙홀, 핑거 클릭, 취향 콘텐츠, 생산성 포커스”를 도출하고 이 네 가지를 바탕으로 디지털 라이프 시대에 대한 전략을 제시한다. 

국내외 수많은 자료와 사례들을 바탕으로 짜임새 있게 쓰여져 있고, 처음 접하는 용어들도 쉽게 설명되어 가독성도 꽤 좋은 책이다. 제시된 책이나 자료들도 흥미로워서 직접 찾아보고 싶어서 체크한 곳도 꽤 많다. 제시된 앱, 사이트, 동영상들도 매우 유용할 것 같다.

“변화가 일상이 된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p.31)

<언택트 비즈니스>를 통해서 막연하게만 느껴지던 변화가 체계적으로 정리되고, 앞으로 어떻게 불확실한 미래와 변화에 대해 대비해야할지에 대해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

여전히 창궐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쓰는 것이 필수가 된 지금의 현실이 참 슬프고, 예전의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을까봐 두렵다. 그러나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기를 오늘도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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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서 달려오는 회색 코뿔소만 보지 말고, 갑자기 어디선가 튀어나올 수 있는 검은 백조에 집중해야 할 때이다. p.30

☆코로나 이후는 온라인 ‘장악’의 시대다. 그렇지 않아도 한국은 온라인 장보기 세계 1위였는데, 코로나19가 온라인의 폭발적 성장의 기폭제가 되어 새로운 디지털 라이프의 장을 열고 있다. 디지털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지금, 어디로 어떻게 질주해야 하는지 에 대한 방향성을 잡을 때이다. p.92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육의 핵심은 교사나 교수에서 학생으로의 ‘주도권 이전’이다. 학생이 스스로 자신의 학습 목표를 설정하고 학습 과정을 선택해 미네르바스쿨처럼 프로젝트 중심의 교육을 수행하는 것이다. 정해진 틀 내에서의 교육을 벗어나서 말이다. 선생님의 역할은 학생의 관심사를 이끌어내고, 장려하는 일이 될 것이다. p.125

☆언제나 그랬듯 ‘사람’은 언택트 시대에도 중요하다. 언택트한 조직문화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커뮤니케이션의 방법만 바뀌었을 뿐이다. 일하는 방식처럼! p.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