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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시대를 품위 있게 건너는 법 - 차별과 배제, 혐오의 시대를 살아내기 위하여
악셀 하케 지음, 장윤경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5월
평점 :
절판

무례한 시대를 품위 있게 건너는 법
악셀 하케
장윤경 옮김
쌤앤파커스
“차별과 배제, 혐오의 시대를 살아내기 위하여”
품위란 무엇인가? 사전적 의미는 ‘사람이 갖추어야 할 위엄이나 기품’이라고 기술되어있다. 그렇다면 무례란 무엇인가? 나는 단순히 ‘품위를 지키지 않는 것’이나 ‘예의, 매너, 에티켓이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요즘 뉴스를 장식하고 있는 경비원에 대한 갑질, 코로나에 관련된 이슈들 등을 보면 품위와 무례에 대해 한 번쯤은 생각해 볼 문제임을 알 수 있다. 악셀 하케의 《무례한 시대를 품위 있게 건너는 법》라는 제목이 참 마음에 와 닿는 다.
《무례한 시대를 품위 있게 건너는 법》은 친구와 함께 일상적인 대화를 하면서 ‘품위 있게 사는 것’에 대한 방법을 고민한다. 친구와의 대화 속에서 품위를 이야기하고 있어서 그 대화를 읽는 것이 참 흥미롭다. 그들의 대화 속에서 품위에 관한 철학, 문학, 사건·사고, 인터넷 속의 여러 가지 일들을 통해, 품위에 대해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품위에 대한 고민거리를 던져준다.
그는 ‘무례함’의 원인을 자기와 다른 사람에 대한 차별과 배제, 혐오에서 찾고 있다. 즉, 그는 품위 있는 삶은 ‘타인과의 공존’임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는 이들에게 어떤 책임이 있을까? 다른 것은 몰라도, 적어도 우리는 이들을 존중할 책임이 있다. 또한 이들을 이해하려 노력하면서 인정과 배려 그리고 호의와 친절을 베풀어야 한다. 여기에는 ‘모든 유형의 인간’과 연대하려는 의식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 연대감은 우리가 인간다운 품위라 칭하는 가치의 근본적인 토대이기도 하다. 각 개인의 문제는 곧 우리 모두의 문제이다.” p.244
인간이 서로 다름을 인지하고 타인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는 품위 있는 삶에 대한 고민을 위한 책 《무례한 시대를 품위 있게 건너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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