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자(管子) - 반양장
관중 지음, 김필수. 고대혁. 장승구. 신창호 옮김 / 소나무 / 200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관중은 관포지교라는 고사를 통해 친구간의 우의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게다가 그는 '존왕양이' 사상을 직접 성공시킨 장본인으로 공자로부터 "관중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모두 오랑캐가 되었을 것이다"(논어 헌문편)라고 칭송 받은 인물이기도하다. 그의 사상은 법가와 병가에 이론적 영향을 주었다.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퇴임하신 석학 김충렬 교수는 그의 '중국철학사'에서 "관중은 이른바 중국의 反面사상(유가를 정면 사상으로 볼 때의 구분)을 연구하는데 빼놓을 수 없는 철학사적 위치를 갖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설파하기도 하였다. 이로 볼 때 중국철학사에서 등한시 되었던 관중의 저술 '관자'는 유가사상과 더불어 반드시 살펴보아야 할 서적임에 틀림없다. 특히 유가에서 거론하기를 꺼리던 경제적인 측면을 중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전 경제학을 연구하는 연구자들 역시 필독해야 할 것이다. 다만 '관자'가 여전히 관중의 저술인지에 대해서는 논의가 구구한 듯하다.

"어리석은 자는 문제의 해답을 경험에서 구하고, 현명한 자는 역사에서 구한다" 고 하였다. 미래의 해답을 혹 이책에서 찾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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