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레카 - 자면서도 되는 사업
야누스차이나 지음, 박수정 옮김 / 나라(Nara) / 2005년 10월
평점 :
품절
현재 마케팅과 브랜드매니지먼트를 공부하고 있는 나에게 현실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책이다.
난 개인적으로 피라미드나 네트워크 마케팅을 같은 개념으로 본다. 물론 그것을 통해 많은 부를 축적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네트워크 마케팅을 하는 사람의 이론이라면 코카콜라, 삼성, 나이키와 같은 회사들이 그들의 브랜드 가치를 위해 쏟아붇는 천문학적인 돈을 이해할 수 없는 돈들이 된다.
왜 타이거 우즈가 수천만 달러의 돈을 버는가?
왜 삼성이 첼시 선수들 유니폼의 로고가 조금 더 TV에 잘 나오게 하기 위해 1.5cm를 위로 올려 인쇄를 하는가?
왜 코카콜라의 폰트, 병모양 등은 그것으로 가치를 인정받는가?
이 책을 읽음으로써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낭비를 하지 말자!'
이다. 내가 쓸데 없는 곳에 소비하지 않는다면 그 소비에 따른 이윤을 받을 사람이 수 십명은 될 것이다. 충동적이고 절제되지 않은 소비로 인해 먹고 사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다는 것은 그럴 가치가 없는 일에 너무 많은 돈을 쓴다는 것이다.
유통의 힘은 위대하다. 그렇기 때문에 제조를 하는 회사가 더 비싼 비용을 들여서라도 유통업에 발을 담그고 싶어하는 것이다. 이런 기업의 논리와 가장 싸게 물건을 구입하고싶은 소비자의 논리가 상충하며 유통은 발전한다. 허나 네트워크 마케팅은 그 한계가 들어나 있는 정책이다.
품질의 우수성만을 강조하면서 제품을 통한 자신의 가치 표현의 욕구는 배려하지 않는 것은 반쪽 상품이다.
누드 컴퓨터, 롤렉스 시계, 메르세데스 벤츠 등을 성능만 보고 구입하는 것은 아니리라... 그 브랜드 가치를 인정하고 그에 따른 자신의 가치를 표현하고 싶은 인간 본연의 욕구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