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밀도 - 날마다 비우고 단단하게 채우는 새로 고침의 힘
강민구 지음 / 청림출판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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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판사님은 '스티브 강스'라는 별명이 있으실정도로 한국 '법원의 IT혁신가'로 불리시는 분이다. 판사라고 하면 왠지 고지식하고 근엄할것같다는 선입견이 있었다. '법'이라는 단어자체가 나에게 있어서는 조금은 딱딱하고 어렵다. 그런 '법'에 관련된 일을하시는 분이 쓰신 글이니..어렵겠구나. 조금 따분할 수도 있겠다.. 싶은 예상을 하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예상은 책을 몇장 넘기자마자 사라졌다. 너무나 좋은 말로 가득한, 인생선배가 후배에게 전해주는 따스함이 책 곳곳에 묻어난다. 판사님이 말씀하신대로 '편견'과 '선입견'은 우리를 괴롭히는 두마리 나쁜개가 맞았다.


p32
아침부터 사는 일은 어렵지 않다. 다만 숨 가쁜 변화의 속도 속에서 살아가는 큰 방향이 어디로 향해야 하는지 매순간 경각하고 깨닫기는 어렵다. 새벽부터 사는 일은 쉽지 않다. 대신 눈을 뜨지마자 당장 닥친 변화가 아닌 '왜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궁리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그래서 현대인에게 '잠시 멈춤'인 새벽의 순간은 오롯이 홀로 시작하는 몸과 생각의 소박한 수련이기도 하다.
쉼 없는 밤을 살았기 때문에 특별한 새벽을 보내기 어려울 수도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스스로를 리부팅하는 시간을 습관으로 쌓아야 한다. 껐다가 다시 켜는 과정을 거치지 못한 사람은 하루하루를 살아오며 조금씩 쌓여온 정리하지 못한 미련에 잠식된다. 그 찌꺼기들은 몸 곳곳에 스며들어 녹이 되고, 사람을 보다 빨리 마모시킨다. 마모된 사람은 변화에 대한 대응이 더딜 수밖에 없다.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은 변화 자체를 두려워하게 만든다. 오늘 닥쳐올 변화가 두려울수록 오히려 어제와 결별하는 리부팅의 시간을 반드시 가져야 하는 까닭이다.

p43
익숙한 오늘의 안옴함에서 벗어나는 모든 변화는 두렵고, 또 두렵다. 그러나 누군가는 변화를 능동적으로 받아들여 준비하고, 누군가는 두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수동적으로 변화에 끌려 다닌다. 역사를 살펴보면,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대처는 대게 더 큰 두려움을 불러왔다.

p51
전략이라는 것은 '우리에게 어떤 변화가 예정되어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어떤 미래로 나아가기를 원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따라서 성공사례가 나올 때까지 기다린 다음 안전하게 모방하되 맹렬하게 쫓아가겠다는 구상은 결코 전략이 될 수 없다.
우리에게는 우리의 미래를 준비하는 전략에 대해, 한국의 4차 산업혁명에 대해 단 한마디로 정리할 수 있는 '하나의 길'이 있을까? 오늘날 우리에게 '4차산업혁명'은 이미 와 있을 수도 있고 아직 닥치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 정체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우리만의 슬로건이 필요하다.

p53
예측에 이르는 과정은 호기심을 품는 데서 출발한다. 호기심은 질문을 불러올 것이고, 질문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 질문에 이르게 된 배경과 원인을 찬찬히 뜯어봐야한다. 그리고 진행 경과를 가만히 들여다보며 누락된 정보나 더 필요한 지식은 없는지 궁리해야한다. 이러한 일련의 준비 과정을 거치면 막연해 보였던 호기심의 대상은 실체를 가지게 되면서 도전 가능한 문제가 된다.

p56
IT감수성은 다음과 같은 관찰, 이해, 수용의 세 가지 특성으로 간단하게 설명될 수 있다.
천 번째, 외부의 변화상을 나만의 시각으로 관찰한다. 배경지식이 튼튼할수로 관찰은 여러 각도와 관점을 토대로 정밀하게 수행된다.
두 번째, 최신 과학기술의 연구발전 결과를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세 번째, 관찰된 외부변화에 적합한 전문지식과 정보들을 빠르게 취사선택한 다음 이를 편집하고 정리해 수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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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감수성을 갖추고 있다면 변화란 두려워하거나 피해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나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된다. 그렇다면 더이상 변화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어진다.


p62
많은 이들이 변화의 길목에서 가장 먼저 떠올리는 개념이 바로 변화된 환경에 적합한 자만이 살아남는다는 의미를 가진 적자생존(適者生存)일 것이다. 그러나 나는 변화의 시기에 우리가 준비해야하는 덕목으로 이 적자생존이라는 용어를 조금 다르게 사용하고자 한다. 기록하는 자가 살아남는다, 반추하는 자가 미래에도 발자국을 남길 수 있다는 의미인 '적자생존(跡者生存)'이다.(중략)
기록은 기억을 보조하는 역할을 하고, 또 기록이라는 행위를 통해 기록하는 이가 사유를 심화하는 과정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깊은 생각은 창의성의 바탕이 된다. (중략)
적자생존을 실천해 정직한 글쓰기를 반복하는 일은 용기있는 행동이다. 그리고 용기는 변화의 시절 앞에서 두려워하지 않고 나 자신이 더 성장할 것이라고 스스로를 신뢰하는 자세에 대한 다른 표현이기도 하다. 그 신뢰가 축적되면서 더 단단해지는 사유와 통찰의 힘은 생각근육의 완성으로 나아간다.

p74
바로 오늘의 나를 어제보다 낫게 만드는 힘이자, 더 나은 내일의 나를 위해 오늘의 나를 움직이게 만드는 IT 감수성과 적자생존의 주체인 '생각근육'이다.

p76
*생각근육은 아날로그로 축적된다.
-생각근육 키우는 방법
첫 번째는 '다양하면서 깊이 있는 독서'다. 다양한 분야의 교양 도서를 적어도 일주일에 한 권 이상씩 읽는 것이다.
두 번째는 앞서 이야기한 '꾸준한 글쓰기'다.
세 번째는 단순한 생활이다.
네 번째는 고수를 만나는 것이다.

결국 모든 변화를 맞는 진리는 단순하고, 명확하다.
꾸준한 독서, 글쓰기. 그걸 유지하기위한 단순한 생활. 그리고, 내 앞에서 이미 내가 바라는 모습으로 살고 있는 인생멘토를 만나는것.
독서나 글씨기나 꾸준히 오래 해본 사람은 안다.
결코 쉽지 않다는걸. 물론 어려서부터 독서가 몸에 밴, 삶의 일부로 자리 잡은 사람들말고 나처럼 조금 더 나은 모습으로 살고 싶어서 뒤늦게 책을 선택한 사람들은 독서가 삶에 일부로 자리잡기 위해선 끊임없이 읽고 또 읽어야 가능하다는 것을. 적어도 내겐 그렇다.더욱이 난, 읽기에서만 그치면 안된다는 것을 독서를 시작하고 몇년이 지난 후에야 깨달았다. 내가 무엇을 읽었는지에 대한 기록이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걸 말이다.

p105
*변화 앞에 선 우리의 자세
인생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에게 질문해보는 것이다. 질문 자체를 멈추게 되면 스스로 생각할 줄 모르는 사람이 된다. 스스로 생각하기를 멈췄다는 것은 그 판단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우리는 책임을 모르는 어른을 가리켜 이렇게 평가한다. 비겁한 사람. (중략)
'삶은 아직 오지 않은 죽음'이라는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말을 변주하자면, 지금의 정체는 아직 오지 않은 변화일 뿐이다.
우리 뒤에는 수없는 갈림길이 있었고, 앞에도 변화와 결단을 강요하는 갈림길들이 무수히 놓여 있다. 살아가는 한 그것을 피할 수는 없다. 이러한 변화의 길목에 서게 되었을 때 취할 수 있는 어른스러운 태도는 한 가지밖에 없다. 미리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p147
비슷한 이들끼리 어울린다는 유유상종이 성립되기 위해서는 한 가지 전제가 필요하다. 서로 비슷한 처지여야 한다는 것이다. 비슷한 처지란 취향이나 지향을 공유하는 사이라는 의미를 넘어 같은 눈높이에서 서로를 바라볼 수 있는 동등한 사이라는 뜻을 가진다. 그리고 같은 눈 높이라 함은 경제적 사회적으로 서로 비슷한 위치라는 뜻이 아니라 서로에게 당당한 사이, 서로를 고취시키고 격려할 수 있는 사이를 가리킨다.
인간관계의 이치는 결국 등가교환이다. 무엇인가를 받고 싶으면 먼저 베풀 줄 알아야 하고, 무엇인가를 건넸으면 언젠가 그만큼 받기를 원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이 주고받음이 비슷하지 않고 타인의 손해를 당연하다고 여기는 생각을 우리는 구걸이라고 한다. 그리고 스스로가 감당할 수 없는 범위로 확장된 관계는 대개 자신이든 타인이든 적어도 어느 한쪽이 불공평하다고 느끼기 마련이다. 서로를 구걸하는 사이라고 여기는 것이다. (중략)
나아가 지금 누군가에게 가르침을 받은 만큼 훗날 가르침을 찾는 누군가에게 베풀어야 한다.이때 인터넷에서 맺어지는 관계가 가진 특성인 유유상종은 '끼리끼리'라는 패거리문화를 넘어 어떠 도반정신으로 승화된다. 우리는 유유상종해야 한다.

학교를 벗어나고 사회생활을 하다 결혼을 했다. 둘째아이를 낳고 얼마간은 일을 더 했었으나 셋째가 태어나면서부터 반강제적으로 전업맘이 되었다. 아직 손이 많이 가는 나이라 아이들 챙기다보면 하루24시간이 어찌 지나가는지도 모른다. 그러다보니 어느 순간 바보가 되어가는건 아닌가, 이렇게 아이들 뒤꽁무니만 쫓아다니다 내인생 끝나는건 아닌가 싶은 생각에 책을 읽기 시작했다. 특히나 사회에서 점점 더 멀어지는것 같은 기분과 육아스트레스를 달리 풀 방법도없었다. 아이들도 잘 키우고 싶지만 스스로도 도태되고 싶지않은 바람에서 독서를 시작했던것이다. 아직 막내가 어려 더 많은 공부와 독서는 무리지만 조금 더 발전하고 싶은 마음에 인터넷카페도 기웃거리고 있다. 학교와 사회를 벗어나도 서로 다독거리며 응원해주며 같이 발전하자는 모토로 만들어진 곳이 있는것이다. 그런곳에 가면, 물론 인터넷상이지만 나도모르게 배움의 열정이 솟아오른다. 세상에는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는걸 다시금 깨닫게 된다. 성장하는 삶을 위해서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들을 만나는것, 판사님이 말씀하신 대로 '유유상종' 하게 되면, 그것만으로도 굉장한 힘이 된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서로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친다고 믿는다.

p156
갑작스럽게 벌어진 위기를 헤쳐 나가기 위해 필요한 덕목은 흔들리지 않고 주변을 장악해 활로를 제시하는 깊이에 있다. 이러한 힘을 가리켜 우리는 추상적으로 내공이라고 표현한다. 그리고 내공이란 풍파를 겪으면서 이미 벌어진 결과를 붙잡고 더 나은 내일이 되고자 치열하게 고민했던 경험들이 안으로 갈무리된 생각근육의 힘이다.

p162
이러한 우회축적이 성립되기 위해서는 세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목적이 분명히 정립되어 있어야 하고,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수단을 마련해 두어야 하며, 무엇보다 목적에 도달하기까지 제자리를 걸으며 축적하는 과정을 감내할 수 있어야 한다. 일상의 말로 풀자면 내가 무엇인가를 왜 이루고 싶은지,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지, 그리고 이를 위해 무엇을 견뎌야 하는지를 깨달아야 한다는 정도가 될것이다.

*우회축적이라는 용어는 윤석철 석좌교수의 <삶의 정도>라는 책에서 나오는 단어로 잠복 기간을 거치며 모은 힘이 폭발적으로 발산되어 극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원리를 뜻한다.

p163
우리에게는 멀리 내다보고 결정한 삶의 목적이 있어야 한다. 따라서 멀리 내다보고 오랜 시간 내공을 축적해 힘을 떨칠 때에는 우회축적의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중략)
우리는 당장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희생이 두려워 제자리 걸음으로 주저하는 비겁함을 발산 직전의 잠복 기간으로 착각하기도 한다. (중략)
그 비겁함을 나무랄 수는 없다. '1만 시간의 법칙'에서 이미 지적했듯이 한 계단 뛰어오르기까지 힘을 축적하는 정체구간에서 중요한 요소는 기간이 아니라 축적의 밀도, 즉 자신의 부족함을 끊임없이 개선하고자 하는 고민의 깊이와 몰입도다. 진지하게 고민하고 천착하는 행위는 자기착취에 가까운 혹독한 과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중국 당 시대 시인인 가도의 삶을 떠올리며 생의 모든것을 걸고 목표에 뛰어들어 기약없는 시간을 참아내는 상황이 두려울 수밖에 없다.

p176
벤저민 프랭클린은 《자서전》에서 자신이 삶의 태도를 바꾼 계기로 《선행록》을 이야기한다. <선행록>의 저자 코튼 매더는 평소 이렇게 주장했다. "끊임없이 공공의 선을 행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선을 행하는 자가 사회에서 가장 높은 존경을 받아야 합니다." 나는 여기에서 평생 품고 있는 좌우명인 '적선지가 필유여경'을 떠올렸다. (중략)
적선지가 필유여경은 《주역》<문언전>에 나오는 구절로 선을 쌓은 집안에는 반드시 경사가 남는다는 뜻이다. 이말은 여러 의미로 읽힌다. '뿌린 대로 거둔다'는 인과응보나 자업자득으로도 받아들일 수 있고, 공익을 강조하는 큰 마음가짐으로도 풀이할 수 있다.더불어 사는 상생의 정신과도 일치한다고 볼 수도 있다. 모두가 대동소이한 해석일 것이다.
지금까지 인생을 관통하는 법칙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적자생존'을 비틀어 기록하는 자가 살아남는다는 '적자생존(跡者生存)'으로 이야기해왔다. 지금 여기에서 적자생존을 나눔으로써 선을 쌓는 자가 살아남는다는 '적자생존(積者生存)'으로 다시 변주하고자 한다.앞서 밝혔다시피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내공은 IT감수성을 통해 정보를 효과적으로 이해 및 수용하고, 그 정보들을 기록이라는 과정을 통해 내 것으로 소화하며, 이렇게 정리된 사유를 생각근육으로 축적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러한 흐름에서 최종 목표점은 긍정적인 의미로서의 유유상종, 더불어 어울리고자 하는 바람으로 그동안 쌓은 역량을 외부로 발산해 선을 쌓는 것으로 귀결된다. 고수로부터 받아 몸에 새긴 가르침과 사회로부터 받아 축적한 자원을 다시 나누는 자세가 적자생존의 종착지인 것이다. 변화된 환경에 적합한 자가 살아남는다는 진화론적 가르침은 축적하는 자가 살아남는다는 뜻으로 나아가고, 나누는 자가 더 큰 선을 쌓을 수 있다는 의미를 지나 모두가 적합한 자가 되어 더불어 살아가자는 권유로 돌아오는 셈이다.


p181
살다 보면 양보할 수 없는 신념이 충돌하고 상대에 대한 불만과 아쉬움이 소용돌이치는 순간을 반드시 맞게 된다. 그럴 때 나는 '까짓 손해 좀 보고 살아도 좋다'는 마음가짐을 떠올린다. 이를테면 '적자생존(赤字生存)',상대가 만족한다면 적자를 감수하는 것도 살아가는 데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다. 타인은 경쟁자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존재다. '언제가 진심은 전해진다'는 말을, 나는여전히 믿는다.

p254
우리 뒤에는 수없는 갈림길이 있었고, 앞에도 변화와 결단을 강요하는 갈림길들이 무수히 놓여 있다. 살아가는 한 그것을 피할 수는 없다. 피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된다면 변화 앞에 놓인 스스로를 긍정하게 될 것이다. 변화 앞에서 당당해질 수 있다면 오히려 그 변화를 반기게 될 것이고 그 끝이 궁금해 계속 걸어갈 수 있을 것이다. 변화가 시작되는 길목은, 실은 나 자신의 본체를 찾아서 스스로 확인하고 받아들여 나가는 과정에 놓여 있다.

p258
물론 모든 하루를 이렇게 밀도 있게 살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오늘 하루에 부끄럽지 않도록, 그리고 내일 하루라는 선물을 또 받을 수 있도록 이렇게 하루를 정리할 뿐이다. 그렇게 나는 간 하루를 기억하며 온 하루를 정리하고 올 하루를 맞이한다. 나는 오늘 어제보다 아주 조금 더 밀도가 높아졌고, 내일 오늘보다 아주 조금 더 밀도가 높아질 것이다.

밀도 높은 삶이란 어떤것일까?
단순하게 이것저것 많은 일들로만 채워지는것이 아니라 많은 변화를 받아들이면서 내적성장도 함께 이루어지는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독서와 기록으로 '생각근육'을 키우고 디지털 혁명이라고 불리는 변화를 두려워 할것이 아니라 'IT감수성'을 키워 그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힘이 있는 삶. 그리고 그것을 활용할 수 있는 삶이 아닐까.
나의 성장뿐이 아니라 사회에 도움이 되는 성장을 위해서는 배운것을 기꺼이 나눌 수 있는, 선한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이다. 디지털혁명을 몸소 체험하고 있는 지금 우리세대에는 마음만 먹으면 너무나 쉽게 타인과 연결될 수 있다. 어떠한 방법으로든 다른 사람을 위해, 내가 살고 있는 사회를 위해 내가 가진 것을 나눌 수 있게 된것이다.
강민구판사님은 책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가치있는 삶을 살 수 있는지 따뜻하게 풀어내주신다. 지금의 내자리에서 이변화를 맞이하며 스스로 발전해가며,가치있게 나누는 삶이 무엇인지 깊게 생각해봐야겠다. 내 삶도 하루하루 밀도가 높아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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