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한국사 - 진실을 쫓는 역사 독립군 배기성의
배기성 지음 / 블랙피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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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한국사"는 배기성 강사님만의 독특한 설명과 해석으로 구성된 역사 이야기입니다.

  • 고대사 9가지
  • 고려사 5가지
  • 조선사 27가지

총 42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표지에는 6가지 흥미로운 제목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 영조가 그토록 살벌하게 술을 금지한 까닭은?
  • 동북 9성의 위치는 왜 논란인가?
  • <사씨남정기>에 숨은 노론 김만중의 의도
  • 백제 의자왕과 삼천궁녀 설화의 진실
  • 정조가 김홍도에게 탱화를 주문한 이유
  • 대마도는 우리 땅이다?

이 책은 우리 교과서나 기존 역사서에 기록된 내용에만 의존하지 않고, 새로운 시각과 해석으로 역사를 더 깊이 있게 바라볼 수 있도록 각 주제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머리말에서 작가님의 역사 기록에 관한 소신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역사는 팩트라는 말은 기득권의 거짓말이다.

역사는 하나의 거대한 소설이자, 거짓말이다.

역사의 기록은 승자의 기록이다.

"불편한 한국사" - 시작하며

역사는 객관적인 사실만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역사가가 사건을 어떻게 해석하고 기록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주관적인 내용이 충분히 들어갈 수 있습니다.


역사가는 방대한 자료 중에서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만을 선택하고 강조하여 기록합니다. 이 과정에서 다른 중요한 사실들이 간과되거나 왜곡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이런 경향이 더 심해 공식적인 기록보다 비공식적인 출처에서 진실이 나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가장 주관적으로 여겨질 수 있는 부분은 역사가 대부분 승자의 관점에서 기록된다는 점입니다. 승자는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하고 패배자를 비난하는 방식으로 역사를 서술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패자나 소수자의 목소리가 전혀 반영되지 못하고 묵살되거나 기록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배기성 강사님은 역사를 단일한 진리로 바라볼 것이 아니라, 다양한 해석의 관점으로 접근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역사적 사실과 작가의 상상력을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서두에서 언급하고 있지만, 이 또한 역사의 진실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방법이라고 추천하고 있습니다.


역사는 지금도 계속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 과거를 바라보는 시각이 넓어지고, 우리 역사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현실에서도 일본과의 역사관에 대해 논란을 일으키는 국회의원과 공직자들이 뉴스에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윈스턴 처칠이 말했는지 신채호 선생이 말했는지 아직도 논쟁이 있지만, 다음과 같은 강력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우리 자녀들과 후손들에게 정직한 역사를 남겨주기 위해서는 우리 이전의 역사도 아름답게 보존해야 합니다. 


역사에 관심이 생기셨거나 우리 역사를 더 깊이 알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 본 리뷰는 무상으로 책을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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