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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으로 가다 - 사소한 일상의 세밀한 기록
전지영 지음 / 소다캣 / 2022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책방으로 가다는 전지영 작가님의 글과 다른 전설적인 10명의 작가들의 작품들이 10가지 에피소드 처럼 나누어져 있습니다. 어떤 부분은 아주 매끄럽고 어떤 부분은 조금 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때마다 처음 제목과 마지막 문구를 다시한번 보고 내용을 반복해서 읽고 내용을 이해하려고 하는것이 꼭 나와 성향이 다른 사람의 의도를 이해하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에 읽었던 에세이는 밝고 가벼운 내용이 많았는데 책방으로 가다는 일상을 표현하지만 너무 가볍지 않고 다른 소개 작품과의 연관성을 찾으면서 좀 더 인생에 대한 생각을 하게 만드는,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드는 장치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에피소드 마지막에 있는 정리하는 문구들은 생각을 많이 하게되는 글들이 많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에피소드 마지막에 문구과 같이 있는 일러스트는 보기 좋았습니다만 대부분의 그림이 정면 보다는 옆모습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제가 책을 읽는 느낌도 내 삶을 투영 하려고 하는 느낌 보다는 다른이의 삶을 옆에서 지켜보는 느낌 이었습니다. 저와 다른 성격의 주변인의 삶을 바라보는 느낌인데 삶과 주변인의 시각이 달라지는 계기 중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읽어보면 또 다른 느낌을 받을 것 같습니다.
본 리뷰는 무상으로 책을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