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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한국경제 - 국제수지 분석을 통해 본
미쓰하시 다카아키 지음, 조진구 옮김 / 전략과문화 / 2007년 12월
평점 :
한국의 단편적인 신문기사와 경제데이터를 가지고 우리의 위기를 지적한 책
저자의 데이터 분석이 정말로 탁월하고 냉철하다.
우리나라 경제신문이나 미디어에서는 말하지 않는 위험한 우리나라의 현실들....
이책을 읽다보면 신문기사에 났던 경제기사들이 줄줄히 연결되 단편적인 경제기사들이 모두 연결되는 느낌이다.
결국 우리나라의 자산은 거품이고 일본돈(엔케리)에 놀아나고 있는 것이고 우리나라의 실질적이니 경제성장은 지금 발생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은 저자의 말대로 정말 섬뜩하다.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던 경제지식은 지금 현 경제를 이해하는데 얼마나 많은 한계가 있는지 알았다. 우리나라의 유동성풍부로 부동산가격이 올라간 것이 우리나라 집이 있는 사람들이 믿고 싶어하는 실질자산의 가치상승이 원인이면 정말 좋겠으나 일본의 잉여금액이 엔이나 달러(미국헷지펀드)의 단기회채의 형태로 우리나라에 들어와 부동산대출로 전환돼 집값을 올린것이 사실이라면 우리나라는 단기채무에 대한 이자와 빚으로 앞으로도 계속 허덕일 수 밖에 없다. 거품이 깨지지 말아야 하는 우리나라로서는 일본의 눈치를 볼수밖에 없으며 일본은 이를 담보로 얼마든지 우리나라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참담하면서도 슬픈 현실이다. 우리나라사람들이 제발 국내 미디어의 수출3000억불달성이니, 외환보유고 증가나 실업율 3.5% 발표와 같은 경제안정적인 기사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현재의 우리나라의 위기상황을 제대로 인식하고 대처해 나가지 않는다면 제2의 IMF로 인해 부동산값이 폭락하고 경제기반이 무너지는 현상이 도래하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일본인 저자가 과장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솔직히 내가보기엔 그리 큰 과장도 아니다.
이 일본인저자와 국내 경제전문가가 말싸움을 한다고 해도 데이터를 근거로 현실을 파악한 일본인저자의 주장을 부정할 수 있는 국내 전문가는 거의 없을 것 같다.
제발 우리나라의 위기가 점진적으로 해소되고 국가발전이 이루어지기를 차기정부에 바랄 수 밖에 없을지....
똑똑한 경제전문가들.. 한번 한국경제의 선진국성장방법에 대한 진지한 책좀 써주라. 어설픈 재테크나 주식,부동산,펀드책들 같은 뻔한 트렌드책들이나 써서 돈벌 생각하지 말고... 쓰레기 같은 어설픈 경제책 지겹다. 좀 발전적으로 생각하자. 우리나란 왜 이런 책들 못만드는거야.. 젠장..
장하준같은 사람은 더 없나... 좀 다양한 시각으로 경제를 볼 수는 없는거야... 그런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