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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오류 -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게 만드는
토머스 키다 지음, 박윤정 옮김 / 열음사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생각의 오류>는 착각하기 쉬운 생각의 함정 6가지를 파헤치는 책이다. 저자는 25년이 넘는 연구를 바탕으로, 사람이 생각의 오류를 저지르는 이유는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으려는 심리 때문이라고 말한다. 누구나 구조적으로 저지르기 쉬운 생각의 오류를 일일이 지적하면서, 자신의 사고체계를 끊임없이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판단ㆍ결정 심리학을 통해 우리 생각이 어떻게 전개되고 오류에 빠지는지를 살펴본다. 아울러 과학과 사이비과학의 차이를 분명히 구별함으로써 대중매체 전반에 만연된 위험한 사고방식을 점검하고, 잘못된 믿음과 맹신이 얼마나 큰 피해를 가져오는지를 경고한다. 이를 위해 과학적으로 증명된 예시를 제시하면서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저자는 여섯 가지 오류를 큰 틀로 보여주며,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고 강조한다. 우리가 깊이 사고하지 않고 관습적으로 판단해버리는 사소한 문제까지 꼼꼼하게 의심하고 분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어떤 것을 믿기 전에 그 믿음의 근거를 돌아보고 객관적 증거를 구하려는 노력만이 비판적 사고의 힘을 기르는 첫걸음임을 제안한다.
이 책의 저자는 인간만 가지고 있는 각자의 개성이나 성향의 차이가 우리 사고를 막는다고 한다. 또,학교에서 이것에 대한 사고능력과 결정기술을 가르치지 않기 때문에 일어나기도 하는 현상이라고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표적인 오류 중 하나가 미신이다. 물론 미신에는 맞는 말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왜냐하면 미신이라는 것은 논리적인 이유나 타당성, 다시 말해 근거없는 속설일 뿐인데, 그것을 바로잡지 못해 인간이 헤맬 뿐이다. 우리는 미신 같은 근거없는 속설을 믿는 것보다는 지금 현재의 믿음(다시 말해, 종교,기독교,불교,천주교 그 외 기타 등등....),우리의 기대(즉, 꿈,이상을 말한다.), 환경(주거지, 주변 환경 등....)과 같은 임시적인 질문들은 모두 우리가 과거에 경험했던 것이기에, 오류룰 깨는 방법은 오로지 기억을 재구축해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