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의 지옥 들판문고 2
이은재 지음, 율라 그림 / 온서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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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책을 읽을 때, 작가의 글, 작가의 이력부터 책 표지, 그림, 뒷면에 나오는 소개 문구까지 모든 내용에 관심이 생겼다. 관심의 지옥에서는 "왕사랑은 어쩌다 관심의 지옥에 빠졌을까?"라는 글이 적혀 있다. 주인공 왕사랑이 관심의 지옥에 빠졌는데 왜, 어쩌다 그렇게 됐는지 책 속에서 이야기로 풀어 준다.


표지를 보면 왕관을 쓴 여자 아이가 벼랑 끝에 서 있다. 그 아이의 주변은 어둡고 불과 사람들의 시선이 가득하다. 우리가 생각하는 지옥인데 관심의 지옥, 사람들의 시선이, 그 표정들이 참 무섭다.


사랑이의 아빠가 전근을 가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한다. 이제 5학년인 사랑이는 다른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법을 알고 관심을 받으며 살아가는 아이이다. 그러다 장하다라는 아이가 전학오면서 사건들이 생긴다. 


모든 일은 사랑이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는 듯 싶지만 계획과 다른 일들이 생기고 위험한 선택은 사랑이를 생각지도 못한 결과로 이끈다. 관심을 받은 아이가 있으면 관심을 못 받는 아이도 있고 사랑이의 태도에 상처받은 아이들도 있다. 여러 사건들이 생기고 나서 사랑이가 겪어야 하는 일들은 인과응보가 아니었을까? 사랑이가 어떤 아이가 될지, 어떤 사람이 될지 모르지만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잘못을 이겨내고 관심이 아닌 진짜 중요한 것을 찾을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 


요즘 관심을 받기 위해 상상도 못할 일을 저지르는 사람들이 있는 상황에서 진짜 중요한 것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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