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임홍빈 옮김 / 문학사상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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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20대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작가

그의 작품들을 열심히 많이 읽었었는데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또 다른 감동을 준다.

뭔가 생각이 정리가 안된다.

다시 천천히 음미하면서 읽고 싶다.

그렇다,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일어날 법한 그런 흔한 일들인 것이다. 그렇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그 나름의 의미를 지닌 잊을 수 없는 추억들이다. - P20

자신이 하고 싶지 않은 것을 자신이 하고 싶지 않을 때 강요받는 일을 예전부터 참을 수 없었다. - P62

인생은 기본적으로 불공평한 것이다. - P72

학교에서 우리가 배우는 가장 중요한 것은 ‘가장 중요한 것은 학교에서 배울 수 없다‘라는 진리이다. - P75

근육은 붙기 어렵고 빠지기는 쉽다. 군살은 붙기 쉽고 빠지기는 어렵다. - P83

몸이라는 것은 지극히 실무적인 시스템인 것이다. 시간을 들여 단속적 구체적으로 고통을 주면 몸은 비로소 그 메시지를 인식하고 이해한다. - P84

제정신을 잃은 인간이 품는 환상만큼 아름다운 것은 현실 세계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 P103

하지만 완주하고 나서 조금 지나면, 고통스러웠던 일이나 한심한 생각을 했던 일 따위는 잊어버리고, ‘다음에는 좀 더 잘 달려야지‘하고 결의를 굳게 다진다. 아무리 경험이 쌓이고 나이가 들어도, 결국은 똑같은 일의 반복인 것이다. - P107

계속 달려야 하는 이유는 아주 조금밖에 없지만 달리는 것을 그만둘 이유라면 대형 트럭 가득히 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가능한 것은 그 ‘아주 적은 이유‘를 하나하나 소중하게 단련하는 일뿐이다. 시간이 날 때마다 부지런히 빈틈없이 단련하는 것. - P116

재능 다음으로 소설가에게 중요한 자질이 무엇인가 질문받는다면 주저 없이 집중력을 꼽는다. - P121

주어진 개개인의 한계 속에서 조금이라도 효과적으로 자기를 연소기켜 가는 일, 그것이 달리기의 본질이며, 그것은 또 사는 것의(그리고 나에게 있어서는 글 쓰는 것의) 메타포이기도 한 것이다. - P128

생각한 것을 문장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고, 문장을 지어 나가면서 사물을 생각한다. 쓴다고 하는 작업을 통해서 사고를 형성해간다. - P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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