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루미의 좌충우돌 자음과모음 인턴기 :D
안녕하세요 다시 이루미입니다 : )
비가 많이 오려는지 날이 엄청 습해요, 끈적끈적
하지만 자음과모음 7층 사무실은 매우 쾌적하답니다.
원래 건물이 중앙냉방이라 평소에 사람들이 북적북적 할 땐 더운 감도 있었는데,
휴가라 사무실이 휑 해서 그런지 ..
아주 에어컨이 빵빵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흑흑
오늘은 지난 번에 이어 외근 다녀온 이야기를 쓰려고 합니다!
9일 화요일에 다녀온 외근 이야기를 금요일까지 쓰려니
조금 죄송한 감도 없잖아 있으나,
부장님도 안 계시고 인터뷰 할 선배님도 거의 없으신 와중에
인턴기를 써야 하는 제 고충도 좀 헤어려주십쇼 아흑
자음과모음의 물류센터는 파주 출판단지 내에 있습니다.
파주에는 저와 백진주 인턴사원, 편집부 선배님 네 분과 제작부의 장성준 부장님이 함께 갔습니다.
구병모 작가의 『아가미』, 박상 작가의 『15번 진짜 안 와』에
'2011 우수 문학도서' 스티커와 판권정보 스티커를 급하게 붙여야 했기 때문에,
또 물류센터 직원분들이 휴가를 가셨기 때문에 부득불 저희가 파주까지 날아갔습니다 ㅋㅋ
장부장님 운전 솜씨를 생각하면 '날아갔다'는 표현 외에는 달리 표현할 길이 ..
(저는 네비게이션이 그렇게 높은 속도를 표시하는 것을 처음 보았습니다 )
여하튼 출판단지에는 처음 가봤는데, 타 출판사들이 밀집해 있는 곳에 가보지는 못 했지만
뭔가 감회가 남달랐답니다 +_+ 책의 기운이 느껴진달까? ㅋㅋ
자음과모음 물류센터에는 물류부의 김병수 과장님이 혼자 계셨습니다.
워낙 커서 에어컨도 둘 수 없는 물류센터에 홀로 계시니 적적하실 것 같더라구요 ㅜㅜ
편집부 선배님들과 인턴 둘이 가니 적막했던 물류센터도 금세 북적북적해졌습니다 ^^
위의 사진은 입구에서 정면을 바라본 사진이고,
아래의 사진은 입구 왼쪽으로 늘어서 있는 철제 책장(?)의 사진이랍니다.
출판사 물류센터라서 그런지 책은 정말 엄청 많았습니다.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대형서점을 방불케 하는? ㅋ
복도라고 부를 만한 책장과 책장 사이가 여러 곳 있었는데,
그 중 한 곳을 찍은 사진입니다.
좌우로 늘어선 책들이 아주 질서정연하죠 ?
처음에 딱 들어가서 '우와 신기하다, 책 많다' 여기까지는 좋았으나
저희가 스티커를 붙여야 할 책들이 자그마치 2200부였습니다 ㅋㅋㅋㅋㅋ
그렇게 많은 양은 아니라고 하시던데 .. 인턴인 저로서는 어휴 -_-
붙여야 할 스티커가 두개였기 때문에 두명씩 짝을 지어(?) 작업했습니다.
고정된 자세로 앉아 반복되는 작업에 어깨에 담이 걸리는 줄 알았지만 ...
그래도 붙이고 나니 뿌듯했습니다 +_+
더군다나 자모 책이 우수 문학도서로 선정되었다니 자랑스럽기도 했고요
첫 외근인데 워낙 갑작스럽기도 했고 ..
아무 준비도 하지 않고 가서 아쉽기도 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물류창고 탐방 다시 한 번 하고 싶어요!
아, 인쇄소에도 가보고 싶습니다
휴우, 금요일입니다.
한 주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네요.
8월도 어느덧 중순에 접어들었고, 저의 인턴 생활도 2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흠, 기뻐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각설하고!
오늘 또 중부지방에 비가 많이 내린다고 하는데, 비 피해 없게 조심하세요!
주말 잘 보내시고 다음주에 찾아뵙겠습니다♡
* 작성자: 이루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