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루미 자음과모음 인턴기 :D

 

8월의 시작입니다. 
다들 어떤 한 주의 시작을 보내고 계신가요.
음과모음에는 여전히 분주한 공기가 가득 차 있답니다.
조용한 가운데에 삼삼오오 모여서 회의하고 계신 분들도 보이고,
귀에 땀 나도록 전화기 붙들고  계신 분도 보이고,
빨간 펜 들고 뚫어져라 교정지 쳐다보고 계신 분들도 보이고.
을 하면 할수록 느끼는 거지만,
출판사란 참 여러가지 색깔을 가진 다이내믹한 곳이라는 생각들어요.


자음과모음에서는 청소년 학습서 시리즈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과수철 시리즈'로 잘 알려진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이야기』 『수학자가 들려주는 수학이야기』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이야기』 와 『경제학자가 들려주는 경제이야기』,
『과학공화국 법정 시리즈』,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등
일일이 열거하자면 숨이 찰 만큼 많은 청소년 학습서가 있네요 +_+
오늘은 이러한 청소년 학습서 시리즈의 편집 과정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청소년자연과학팀소희 선배님을 인터뷰했습니다!



Q. 청소년 학습서는 대체로 어떠한 편집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지나요?

아시다시피 자음과모음의 학습서는 시리즈물이예요.
단행본과 다르게 시리즈물을 만들 때는 일관성과 통일성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할 필요가 있어요.
한 타이틀로 계속해서 책이 나오기 때문이죠.
또한 학습서 시리즈의 경우 내부 구성요소가 많은 편이예요.
그렇기 때문에 본문 원고만 흘리는 게 아니라
부속 원고도 많죠.
내부 구성요소에는 교과연계판이나 색인 등이 있어요.
이러한 작업
역시 저희 부서 편집자들이 해야 하는 작업입니다.
관련 주석의 경우 아이들이 보기 편하게 용어
를 설명해야 해요.
또 실물 자료나 삽화 같은 것도 많이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일반 도서보다는
신경써야 할
요소가 다
양하다고 할 수 있어요.
러한 점을 제외하면 학습서 역시 일반 도서의 편집 과정과
 큰 틀에서는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네
요.


Q. 청소년 자연과학팀에서 만드는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이야기』 시리즈의
타 학습서와 차별화 될 만한
특장점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나름대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있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이야기』는 지금까지 122권이 나왔고, 곧 123권이 나올 예정입니다.
학자 시리즈나 수학자 시리즈의 경우,
초·중등 교육과정에서 나오는 개념과 원리를 이야기식으
쉽게 풀어쓴 시리즈물이예요.
타 출판사와 차별화 될 만한 특장점이라면,
자음과모음에서 나오는 학습서 시리즈가 보다
교과과정과
연계되어있는 점을 들 수 있겠네요.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이야기』의 경우 개정된 교육
과정에 맞춰,
범주를 더욱 넓혀 책을 만들고 있어요. 예를 들어 '반도체'와 '녹색 화학'과 같은
신기술을 반영해서
책을 만드는 점을 들 수 있겠네요. 개정된 7차 교육과정에 맞춰서 시리즈물을
간행하고 있는거죠.
고교 교과서에 나오는 여러 신(新)이론 역시 반영하고 있습니다.
한 다른 출판사의 학습서와 다르게 우리의 학습서는 스토리 위주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더 쉽
게 읽을 수 있는 것 같아요.


김소희 선배님께서 요점만 콕콕 집어 답변해주셨습니다
자음과모음의 학습서 시리즈에 대해서는 익히 들어 알고 있었는데,
문학이나 인문 단행본 도서와 어떤 점이 다른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어요.
이번 인터뷰를 통해 또 하나를 알아가네요 ^^


지금 현재 만들어지고 있는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이야기』 교정지를 촬영해보았습니다.
그런데 교정지가 문학 단행본의 교정지보다 훨씬 크더라고요.
여쭤보니 학습서의 경우, 부속 원고도 많고 교정 내용이 많기 때문에
여백이 많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 )



전 이상하게 교정지만 봐도 가슴이 두근두근 하더라구요 ㅋㅋㅋ
아직은 제가 해본 적이 없는 일이고, 막연히 동경하고 있는 일이라서 그런가봐요.
만약 편집자 선배님들이 이 글 보신다면 '피식' 웃으시겠죠 ㅋ
어떤 분은 '너도 나중에 한 번 해봐라'라고 생각하실지도 ...
그래도 어쩔 수 없습니다. 교정지에 대한 동경





나른한 오후입니다.
솔직히 가끔, 아주 가아끔
눈이 절로 감길 때가 있어요 ㅋㅋㅋㅋㅋ
(저 너무 목숨 걸고 인턴기 쓰고 있는 건가요 )
저 자신이 눈을 감고 있다는 것을 퍼뜩 깨닫고 놀랄 때가 간혹 있답니다.
엷은 졸음을 쫓는 좋은 방법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_+

그럼 다음에 뵙겠습니다♡



* 작성자: 이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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