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루미의 좌충우돌 자음과모음 인턴기 :D
종일 비가 오락가락 하고 있습니다.
제 정신처럼 ..
인턴기를 매번 '비' 얘기로 시작해야 할 만큼 비가 계속 내리고 있어요.
장마는 대체 언제쯤 끝날까요.
출판기획과 관련해서 네 분의 편집부 부장님, 차장님을 인터뷰했습니다.
청소년자연과학팀의 사태희 부장님, 인문팀의 채미애 부장님,
문학팀의 황여정 차장님, 청소년인문팀의 정채영 차장님을 제가 직접 인터뷰했는데요,
정말 주옥같은 말씀들로 어우러진,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값진 시간들이었죠 ...
(아부성 발언이 절대 아님을 미리 말씀드리며 )
출판기획 단계에서는 먼저 트렌드를 분석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회나 경제의 흐름이 반영되기도 합니다.
또한 주 타겟이 되는 독자에 따라서,
혹은 도서의 장르에 따라서 출판기획이 달라집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느냐 성인을 대상으로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고,
인문서나 순수문학, 학습도서에 따라 출판기획이 달라지는 것처럼요.
아! 시리즈나 단행본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겠군요 ^^
출판기획 단계에서는 독자의 니즈(needs)를 포착해야 합니다.
이 과정 역시 대상이 누구인지 어떤 분야의 도서인지에 따라 그 방법이 다른데요,
대표적으로 대형서점이나 인터넷 서점의 베스트셀러를 분석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베스트셀러 코너를 보면 항상 있는 책들만 있는 게 아니잖아요?
다소 유동적이기는 하지만 그 과정에서 흐름을 찾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도서의 경우에는 또 그네들의 눈높이에 맞춰야 합니다.
출판기획이 역시 첫 단계인 만큼 상당히 까다로운 것 같아요.
첫 단추를 잘못 채웠다면 다 풀고 다시 채우면 그만이지만,
착오가 있었던 출판기획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진 책은 ..
어떤 일이든 시작이 중요하겠지만,
무언가를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일일수록 특히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판기획에 대해 어느 정도 알 것 같으신가요?
귀에 쏙쏙 들어와 머리에 콕콕 박히게 설명하지 못해서 죄송할 따름입니다
하지만 저는 인턴기를 쓰기 위해 여러 편집부 부장님, 차장님을 인터뷰하면서
이런저런 것을 많이 배웠답니다 : )
이제 출판기획에 대해 좀 알아봤으니,
앞으로는 편집, 제작, 마케팅 등
책이 만들어지는 다른 과정에 대해서도 차차 살펴봐야 하겠죠 ^^?
더 열심히 인터뷰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_+
오늘은 점심시간에 부장님이 쏘셨어요!
웹관리부의 전소연 선배님이 다른 부서로 떠나시거든요
덕분에(?) 점심으로 베이글만 먹다가 오늘은 맛있는 밥을 먹었답니다 :D
인턴기에 쓸 사진이 없어서 걱정하던 저는 부장님과 선배님들의 원성(?)을 들어가며
묵묵히 사진촬영을 했습니다 ㅋㅋㅋ
그것도 사람 바글바글한 생선구이집에서 .....
정의범 부장님(굳이 말씀드리지 않아도 다 아시겠죠?)을 기준으로 해서 반시계방향으로
한설희 선배님, 김성아 선배님, 이혜미 선배님, 전소연 선배님이십니다!
후 ~ 시원한 커피도 한 잔씩 마시고 일 하러 돌아왔답니다
모레 인턴기 쓸 때에는 비가 좀 그쳤으면 좋겠어요 ㅜㅜ
습하고 눅눅한 기운도 더불어 사라졌으면 ...
그럼 다음 인턴기에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