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박물관에서 신라사를 생각하다 금요일엔 역사책 7
옥재원 지음, 한국역사연구회 기획 / 푸른역사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공서적이라고 어렵게 생각하면 이 좋은 책을 선뜻 구매하지 않을 것 같아 처음으로 리뷰를 남긴다. 결론부터 말하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다. 박물관 전시품 앞에 서서 그 시대인이 되어 고스란히 신라문화를 접할 수 있는 점, 전시품 사진 아래 씌여진 탁월한 감성적 이야기가 계속 맘에 와닿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린이 서양 미술사 - 세계사가 한눈에 쏙! 내인생의책 인문학 놀이터 12
뮤지엄교육연구소 지음, 이주희 그림 / 내인생의책 / 201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보니 아이들에게 읽혀주기에 앞서 엄마인 내가 먼저 읽고싶어질 정도로 책이 재밌게 알기쉽게 되어있어서 기뻤다. 시대별로 꼭 알아두어야할 대표적 명작들과 이야기식 문체, 이해하기 쉬운 `친절한 도슨트`, 특징이 요약정리된 `한눈에 쏙!`, 원근법처럼 그림 그리는 방법까지~ 정말 멋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크라테스의 변명 외 범우문고 45
플라톤 지음, 최현 옮김 / 범우사 / 200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그 사람보다는 내가 지혜가 있다. 왜냐하면 그 사람도 나도, 아마 아름다움이나 선한 것에 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지만, 그러나 그 사람은 모르면서도 무엇인가 아는 것처럼 생각하고 있고, 그와 반대로 나는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그대로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나는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생각한다는 바로 그 조그만 점에서 그 사람보다는 내가 지혜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 사람은 어디에 있든지, 그곳이 스스로 가장 좋은 곳이라고 믿고서 거기에 있는 것이든, 또는 그곳이 윗사람이 정해준 곳이든,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거기 머물러야 하며, 죽음이나 그 밖에 다른 것은 조금도 염두에 두어서는 안 되고, 그보다도 우선 부끄러움을 알아야 합니다.

 

- 훌륭한 사람이 그만 못한 사람에게서 해를 입는 일은 허락되지 않는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 그저 사는 것이 아니라, 잘 산다는 것이라야 한다. 잘 산다는 것은 곧 아름답게 산다는 것과 바르게 산다는것과 같다

 

- 사랑이란 것은 좋은 것을 언제까지나 갖고 싶어하는 것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무 사람
멜라니 켐러 글 그림, 김경연 옮김 / 토토북 / 2003년 9월
평점 :
절판


한마디로 독특한 책이다. 책을 천천히 다 읽고 난 첫번째 느낌은 '이게 뭐야?' 하는 실망이 아닌 당황스러움과 어이없음이었다.

내용의 연계성이 전혀 없이 문장 하나씩 늘어나면서 반복되는 운율적인 문구와 함께 추가되는 정적인 그림. 그렇다. 정말 정적이다. 나무인형과 집의 소재에서 느껴지는 딱딱함에 그림자까지 그려져 있어서 그 정적임은 더해진다. 심지어 쥐와 고양이, 구름이 있는데도 그림은 이상스럽게도 정적이고 조용한 느낌을 전해준다.

'나무 사람 한 사람/나무 사람 사는 집/집에 들어가는 문/문을 여는 열쇠/열쇠를 묶은 줄/줄을 갉는 생쥐/생쥐를 문 고양이/고양이를 문 강아지/강아지를 잡은 사냥꾼' 이게 전체 내용이다. 이게 전부였다.

마지막 장면에 이상하게 커다란 그림자가 눈에 띄는데 그것이 바로 나무 인형극을 전개한 어린이 본인이라는 것을 엄마인 내가 파악하는데도 한참 궁리하고 고민 후 발견!한 사실인데 아이가 금방 눈치챌 수 있을까?

울 아이는 처음 이 책을 읽고 난 후 '다시 읽어줘'라고 말했는데 그 뒷말이 '엄마는 재밌어?'였다.ㅡ.ㅡ;; 흐음... 이 책은 분명한 그림책이기는 하지만 유아보다는 아동 그러니까 시간의 흐름에 따른 그림자의 변화를 알 수 있는 초등 저학년에게 좋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안해 어린이중앙 그림마을 13
제니퍼 이처스 그림, 샘 맥브래트니 글, 김서정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맞벌이를 하고 있어서 울 딸아이는 지난 한 해 동안 어린이집에 다녔어요.엄마와 24시간 함께 있지 않아서 그런지 울 딸은 어려서부터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자신있게 자기 주장을 하지 않아 다소 염려가 되기도 했지요. 그런데 역시 어린이집에 다니면서 잠자기 전에 저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때 누가 내 것을 빼앗아갔다거나 누가 나를 때렸다거나 하는 등 친구들로부터 상처받은 이야기를 종종하곤 해서 맘이 아팠답니다.그러나 일년이 지난 지금은 어린이집에 가끔 데려다줄때 또래반 친구들이 '와!'하면서 울 딸아이를 반갑게 대하는 모습이나 딸아이가 누구랑 어떻게 놀이했다거나 누가 나에게 이런 선물을 주었다는 이야기가 더 많아지고 있어서 사회성이 많이 형성된 것 같아 기쁘답니다.

좀 전에도 이 책을 읽어주고 딸을 재웠는데요, 딸아이가 여자 아이가 참 예쁘다면서 자기는 친구들에게 소리 안지른다고 하네요 후훗.그림이 정말 사실적이예요, 일시정지 해둔 영화의 한 장면 같기도 하구요 즐겁고 웃으며 놀이하는 모습이나 싸우고 난 후 마음에 걸려 고민하는 모습 등이 어쩜 생생하게 감정이 다 전달되던지요. 선생님 놀이, 병원 놀이, 아기 보기 놀이 등 아이들이 늘상하는 소꿉놀이 활동이 그대로 그려져 있어서 아이들의 세상이 고스란히 잘 반영된 것 같아요.

평상시에도 '미안해','고마워'라는 말은 잘 사용하는데 이 책을 읽고나서 건성이 아니라 보다 진실된 마음으로 '미안해'라는 말을 쓸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