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재의 사막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9.11테러 이후의 세계 뉴아카이브 총서 4
슬라보예 지젝 지음, 이현우.김희진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실재의 사막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월가에 나선, 슬라보예 지젝!
우리는 높은 수준의 생활을 원하는 게 아니다.
우리는 '더 나은' 수준의 생활을 원하는 것이다.

기억하라! 문제는 부패나 탐욕이 아니다.
문제는 시스템이다.

지젝이 9.11을 통해 바라본 미래는 10년 후 현실이 되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자본주의 희생자들과의 진정한 연대다!

2002년 봄 미국에서는 미국과 이스라엘 국기가 그려져 있고
"우리는 하나다"라는 글귀가 쓰인 배지를 자랑스레 차고 다니는
사람들을 흔히 만날 수 있었다.

현재의 전 세계적인 이데올로기적-정치적 구도 내에서 유대인들이 맡게
된 새로운 역할-미국이 지배하는 전 세계적 자본주의와의 특권적인 유대-
은 무서운 위험을 안고 있으며, 폭력적인 반유대주의의 폭발로 이어지는 길을
열고 있다.

연이은 우연한 전략적인 정치적 결정과 조건들로 인해 이스라엘이 미국의
특권적 파트너의 위치로 올라섰다는 사실은 새로운 유형사태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오늘날 진정으로 유대인들을 걱정하는 이들이 해야 할 주요과제는 미국과
이스라엘 사이의 이러한 자연스런 연결을 끊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하는 것이다.

월가 시위에서 자본주의 시스템의 문제와 더 나은 삶의 문제를 지적한 현재의
철학자 지젝을 읽기에는 가장 적당한 시기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이 지젝과 만나는 독자 여러분의 여정의 한 대목으로 의미 있게
남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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