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피라예 - 가장 최고의 날들
자난 탄 지음, 김현수 옮김 / 라이프맵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주인공 피라예는 터키의 국민시인이라 불리는 나짐 하크메트의 연인 하티제 피라예에서 따온 이름이다.저항시인으로 알려진 나짐의 연인이자 아내였던 피라예는 터키인들에게는 불멸의 여신과 같은 존재다.내 이름은 피라예에 등장하는 피라예 또한 나짐의 연인처럼 열정적이고, 자신의 인생을 사랑할 줄 아는 아주 멋진 여성이다.동서양의 접점,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접점, 근대와 현대가 맞물린 접점에 살고 있는 전문직 여성인 피라예가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려 노력하는 모습은, 때로는 마음 저편으로 밀어두는 우리들의 어머니의 모습이기도 하다. 사랑은 스스로 와서 주인을 찾는다고 믿으며, 인생이라는 메아리의 가벼움과 무거움 사이에서 외줄을 타면서끝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는 피라예의 삶의 열정은, 내일은 또 다른 태양이 뜰 거라 절규하는 붉은 희망이다.이 책은 사회가, 가족이, 자신이 쳐놓은 울타리를 벗어날 수 없어 갈등하는 삶의 단면들을 보여주지만,삶에 대한 열정의 끈을 결코 놓지 않는 그녀 앞의 생은 여전히 계속될 것이라는 강한 메시지를 보여준다.  이 책에서 인상적인 글귀들을 소개하고 싶다. 어떤 삶이든 뜻하지 않은 일도 겪지만, 뜻밖의 일도 찾아온다.지금 당신이 디디고 선 땅이 흔들리는 것 같아도 기다려라.지금은 희망이 보이지 않아도 기다리면 희망은 반드시 찾아온다.내 인생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이니까! 바닥을 친다는 것, 더이상은 나빠질 여지도 없음을 안다는 것도 나름대로 긍정적인 면이 있다.내게 있는 줄도 몰랐던 용기와 결기를 발견하게 된다.피가 나는지 아픈지도 모른 채 꽉 막힌 벽들을 손톱으로 긁고 파내다 보면 벽이 긁히기도 하고,홈도 파이고 틈이 생기면서 마침내 출구를, 활로를, 탈출로를 내게 되는 것이다.스스로 확신도 없지만 저 지평선 너머 아주 희미한 불빛 하나가 반짝일지도 모른다는신념 하나로 결연하게 계속 전진하는 거다. 용기를 잃지 말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산다면 언젠가 꿈이 현실로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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