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에 속지 마라 - 과학과 역사를 통해 파헤친 1,500년 기후 변동주기론
프레드 싱거.데니스 에이버리 지음, 김민정 옮김 / 동아시아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지구온난화?   

내가 알고 있는 지구온난화란 대략 이렇다. 

지구온난화는 태양열 순환의 불균형 결과다. 낮동안 외기에서 입사하는 태양열의 단파복사와 밤 사이 지구에서 외기로 방출하는 태양열의 장파복사 사이에 균형이 이루어져야 하지만, 대기중 소위 온실가스라 불리는 CO2, NH4, N2O, HFS, PFS, SF6(대기환경보전에 규정됨) 등의 비정상적 농도증가로 인하여 외기로 방출되는 에너지를 흡수하여 결국은 대기중 온도를 증가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온실가스중 이산화탄소가 7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우리가 화석연료의 사용을 자제하자고 하는 것이고, GWP(global warming potential)이 21, 즉 이산화탄소의 21배 높은 온난화 지수를 가진 메탄의 발생은 가축 사육에 의한 것이므로 우리의 식습관을 조절하자는 얘기가 나온다. 결국 지구온난화는 인간의 과도한 에너지사용과 탐욕적인 식습관이 문제란 얘기다.  

무엇이든 과한 것은 좋지 않다. 인구증가, 산업혁명, 문명의 발달과 개인 생활환경의 개선, 식생활환경 개선 등 여러가지 요인이 겹치면서 에너지 사용량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에 분명히 부담이 될 것이며, 그것이 환경이 포용할 수 있는 능력을 초과한다면 분명히 재앙이 될 것이다. 여기까지는 진실이다. 

그러면, 과거에 비해서 얼마만큼 온도가 올라갔으며, 인간활동에 의한 온실가스 발생과 현재 상승하고 있는 온도와의 정확한 인과관계는 있는 것인가 등에 대한 규명이 필요할 것이다. 과거라면 얼마만큼의 과거보다 온도가 상승했는지, 과거의 온도는 어떻게 추정할 것인지, 과거 온도 패턴은 어떠하였는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또한 지은이가 주장하는 것처럼 온도가 상승했기 때문에 해양 등에서 이산화탄소 등이 많이 배출되는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할 것이다. 물론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인간의 에너지소비가 급격한 증가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는 것이며, 최근의 기온상승도 객관적으로 밝혀진 사실이라고 한다면 지구라는 삶의 터전을 보전하기 위해서 두번 조심하는 것은 최선은 아닐지라도 차선의 선택을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것은 정치적 선택이 될 수는 있어도 과학적 사실과는 거리가 있을 것이다. 정말, 인간활동에 의한 온실가스 증가와 지구온도 상승과 온도상승에 따라 오는 여러가지 무시무시한 가설들의 인과관계가 형성될까? 닥치고 그냥 따라해, 하라면 해.....글쎄다 아무리 생각해도 지구 온도 상승의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어야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을 선택할 수 있지 않을까한다. 

지은이가 주장하는 것처럼 과거 수천년의 온도패턴에 따라 지금은 온도가 상승하는 온난기에 접어든 것은 아닐지, 지구온도가 태양 흑점활동과의 관계가 더 깊은 것은 아닌지, 산업혁명 이후 증가한 온실가스와 현재 상승하고 있는 온도와의 패턴에 인과관계가 있는 것인지 등에 대해 과학적 논쟁을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어느덧 지구온난화는 종교가 된 느낌이다. 지구온난화 그것은 그냥 진리다라고....나 자신도 지구온난화라는 종교를 별다른 저항없이 받아들인 느낌이다. 마치 거대한 음모에 휘말려 진실은 보지 못하고 자신이 믿고싶은 것만이 진실이라 생각하는 마치 메트릭스에 갇혀 있는 것처럼.. 

나 역시 무엇이 진실인지 알지 못한다. 내가 믿고 있는 것이 혹은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진실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해본다.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된 것이 이 책을 접하고 난 후 얻은 가장 큰 소득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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