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비즈니스 : 은밀하고 불편한 진실 - 가족기업의 치명적 문제 해결 솔루션
헨리 허치슨 지음, 김재현 옮김 / 북스토리지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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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가족 경영을 하는 업체를 방문했다. 그동안 주로 기업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해보지 않았던 질문들이 끊임없이 떠올랐다. 주위에서 부모님이 하시던 사업을 물려받는 친구들과 그 길을 포기하고 자신의 길을 개척한 친구들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 마음 놓고 질문할 수 없는 다양한 관점의 궁금점을 해결할 곳이 필요했다. 그때 알게된 것이 바로 '패밀리 비즈니스'이다. 역시 이미 먼저 궁금해하고, 연구해서 자료로 남겨 놓은 사람들이 있었다. 덕분에 나의 궁금증이 다소 해결되었다.


가족 기업에 대한 책을 읽으며,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일들을 알아갈 수 있었다. 나에게는 당연한 것들이 가족 기업 구성원에게는 당연하지 않을 수 있고, 나는 관심 없는 것들이 그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문제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텔레비전의 드라마에서 나오는 가족 기업의 다양한 갈등이 현실세계에서도 항상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자 세상을 다른 관점으로 접근할 수 있었다. '가족이 편해'라고 외치던 사장님의 말씀도 이해가 되지만, 더 오래 기업을 발전시키고,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기 위해서는 가족 구성원이 아닌 직원들과 외부 협력 업체들이 필요하다. 가까울수록 더 잘해야 한다던 어른들의 말씀이 여기에서도 적용되는 것을 확인했다. 팔은 안으로 굽기 때문에, 굽지 않고 똑바로 펴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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