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웨덴식 전략적 사고 - 복합적인 세상에 필요한 유연한 멘탈모델
레나르트 위트베이 지음, 김지연 옮김 / 예미 / 2021년 11월
평점 :

전략적인 사고 과정에 흥미가 있어서 경영, 경제 관련된 서적에 흥미를 느낀다. 스웨덴이라는 나라는 아직 가본 적이 없고, 사전 정보도 없는 곳이라 그곳에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새로운 전략을 알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됐다. 또한, 30년간 국세청 신뢰도를 높이는 전략을 수립하는 전략가로 활동한 저자 레나르트 위트베이의 이력이 독특해서 호기심이 생겼다.
세법이 항상 변하는건 한국만이 아닌가보다. 스웨덴에서도 세금에 대한 해결법을 찾기 위해 새로운 시스템을 적용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역반응을 통해 상태가 변해가는 과정이 있었다. 그런 복합적응시스템에서 올바른 방식으로 설계하기 위해 행동방식과 행동에 영향을 주는 시스템 내의 다른요인들이 무엇인지 이해를 해야한다.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항상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이고, 현재의 시점에서는 어떤 가능성이 가장 큰 것인지 확인하는 것이라는 정의가 와닿았다. 그리고 시스템의 내부 생태계를 이해하고, '복합적인' 것과 '복잡한' 것을 구별하며 전체적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최근에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과 과제를 하면서 복합적인 문제를 생각하는 더 복잡한 생각들을 마주하곤 한다. 혼자했으면 간단하게 했을 일들이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며 지켜야 할 규칙들이 생기고, 더 큰 문제의 해결을 위해 내가 알지 못했던 지식을 습득하고, 그를 통해 나만의 새로운 방법을 생각해내야 할 때가 있다. '스웨덴식 전략적 사고' 책을 읽으며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계속 읽다보니 편견에서 벗어나고 새로운 사고 과정을 받아들이는 법을 알게 된 것 같아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