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합격하고 오겠습니다 프랑스어능력시험 DELF B1 일단 합격하고 오겠습니다 프랑스어능력시험 DELF
스테판 주오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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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좌절하면서도 다시 도전하고 싶은 언어가 있으니, 바로 프랑스어다.


프랑스어를 생각하면 고등학교 때 꿈꾸던 파리와 센느강이 생각나고, 시험을 안봐도 되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마지막 시간까지 버티고 버텨서 결국 수능 마지막 시간에 프랑스어 시험을 봤던 나의 열정이 떠오른다. 대학교 때도 교양 수업으로 프랑스어를 선택해서 공부를 해보겠다며 마음을 잡았었다. 하지만, 듣고 또 듣다가 외워도 외워도 생각이 안나던 변화무쌍한 동사들과 도저히 따라갈 수 없던 원어민의 발음을 따라 연습하던 나의 모습만 남았다. 결국 사회인이 되어 파리에 간다고 신나서 또 다시 짧게나마 프랑스어를 공부했지만, 현지에서 영어로 소통을 하고, 프랑스어를 잘하던 유학생 뒷꽁무니만 졸졸 쫓아다녀야 했다.


이런 10여년 간의 나의 프랑스어 도전기가 '일단 합격하고 오겠습니다 DELF B1' 이라는 책으로 다시 꿈틀거린다. 원어민의 녹음이 들어 있고, 실전 TEST도 7회분이 실려서 시험 유형을 파악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아직 DELF 라는 시험을 접수하거나 준비하지는 않지만, 언젠가는 볼 것 같은 마음과 객관적인 능력을 검증받을 수 있는 시험이라는 제도가 궁금해졌다.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로 2시간이 넘게 진행되는 시험이기에 내공을 더 쌓아야한다. 프랑스에서 프랑스 요리를 공부하게 될 날이 얼마나 남았을지 궁금하다. 듀오링고로 조금씩 프랑스어를 공부하면서 다시 마음을 잡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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