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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관계는 나에게 달려 있다 - 익숙한 내 삶의 패턴을 바꾸는 마음 성장 수업
황시투안 지음, 정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10월
평점 :
절판

제대로 된 대우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나는 상대를 진실된 마음으로 존중과 헌신으로 대했는데, 돌아오는 것은 하대와 무시일 때가 그렇다. 짧지만 인생을 살며 이미 한두번 겪은 것도 아니고, 스스로 괜찮다고 다독이다가도 문득 왜 자꾸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라는 생각이 든다.
'모든 관계는 나에게 달려 있다'를 읽고 지난 날의 나를 돌아보았다. 더 나은 삶을 위해 내가 결별해야 할 나의 익숙한 패턴은 무엇일까? 한두가지가 아니라 어떤 것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를 정도였다. '인생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과정은 지금의 내게 필요한 것 같다. 하대와 무시가 돌아온다는 것은 내 주관이 없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마음에 걸렸다.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가르쳐 준다고 한다.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쳐야 할 것은 무엇일까?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대우받고 싶은 걸까? 지금의 나의 내면의 패턴은 어떻게 되어 있을까?
예전에 생일 선물로 친구들에게 전신 거울을 받은 적이 있다. 나는 내 모습을 보고 싶었다. 나를 바로 본다는 것은 내 인생에 큰 의미가 있었다. 그 무거운 전신 거울을 끙끙거리며 들고 와서 건네던 친구들의 모습이 또렷하다. 내가 거울을 좋아하는 것처럼 내 마음의 거울을 들여다 보는 것도 의미가 클 것 같다. 외면보다 더 중요한 내면을 보는 거울을 통해 나는 나와 더 가까워지고 친해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내 인생이 내가 원하는 대로 풀리고, 내가 관계하는 것들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벌써부터 더 나아진 삶이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