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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무쌤의 생생 365 태국어 일상생활 ㅣ 피무쌤 생생 365 태국어 시리즈
피무 지음 / Orbita(오르비타) / 2021년 8월
평점 :

요새 다시 태국어를 배워볼까 하는 마음이 살랑살랑 불어온다. 코로나가 언제 끝날지 모르겠고, 태국의 반정부 시위 등 뉴스에서는 다가가기 무서운 소식들만 전해오고 있기에 지금 태국어를 배워서 어디에 쓸 수 있을지 미래는 불투명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시작해보고 싶어졌다.
'피무쌤의 생생 365 태국어 일상생활' 에는 지금의 내게 필요한 것들로 구성이 되어 있다. 하루에 한장이지만 회화문, 독음 및 해석, 주요단어, 쓰기 연습으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고, 일상생활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주요 에피소드가 주된 내용이기 때문에 통째로 외워버려도 좋을 거 같다. 50일 동안 차근차근 공부해 나갈 수 있도록 한장에 하루치의 공부량을 담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책을 펼 수 있다.
언제쯤 태국어 글자가 익숙해질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성조 표기가 된 한글 스크립트와 원어민 발음과 저자의 해설이 수록된 유튜브 영상은 새로운 시작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각 장마다 QR 코드로 유튜브 강의를 연결할 수 있어서 언제 어디서나 틈새 시간을 활용해서 공부를 해나갈 수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든다. 책도 가벼워서 휴대하기 편리하다.
내가 할 수 있는 한국어 수업 때 태국 학생이 들어올까? 일상생활이나 자주 쓰는 단어 정도를 익혀두었다가 슬쩍 말을 걸 일이 생길까? 거짓말처럼 코로나가 갑자기 사라져서 내가 다시 태국 땅을 밟으며 길거리에서 코코넛을 사먹는 날이 올까? 되도록 긍정적인 상상으로 마음을 다잡으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