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가르쳐야 할 것들 - 100세 시대 우리 교육의 방향
김종엽 지음 / 렛츠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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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있다. 나 스스로 새로운 것을 배우고, 내 손길이 닿는 곳에 내가 아는 것을 전달하려고 애쓰고 있다. 아이부터 성인이 되어 죽을 때까지 우리는 배우고 성장할 것이라 믿기 때문에 교육에 대한 나의 관심은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저자가 교육계에서 헌신했던 경험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써내려간 책에는 한국 교육의 현실이 반영되어 있었다. 그리고 동시대를 살며 스쳐지나갔던 일들을 보다 더 깊이 성찰하고 남은 문장들이 흥미로워 독서의 재미를 더했다.


최근, 유튜브에 수학 문제 풀이 앱에 대한 광고가 많이 보였다. 참 편한 시대라는 생각이 들었다. 문제를 풀다가 답을 알고 싶은 문제는 사진을 찍어 앱에 올리면, 풀이과정이 나오는 것이다. 저자는 빠르게 답을 얻을 수는 있지만,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과 시간을 잃다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교육의 근본적인 목적은 무엇일까? 사람을 성장시키고, 독립적인 주체로 만들어 이 사회에 이바지하는 일원으로 만드는 것이 아닐까? 공교육과 사교육 모두 그 과정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것이 참된 교육이고, 바른 교육인지에 대한 판단은 시대마다 사람마다 모두 다르다.


'우리가 가르쳐야 할 것들'은 주로 청소년, 대학생들을 위한 공교육과 사교육에 대해 논했다. 공교육, 사교육을 받아본 것이 머나먼 일처럼 느껴졌지만, 기억을 되살려 나의 학창시절과 책의 내용을 비교해봤다. 또, 간접 체험이라도 매스컴과 지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들은 지금의 교육 시스템을 생각하며 잠시나마 저자가 생각하는 교육의 방향을 조금이라도 더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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