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공부합시다 - 늘 깨어 있는 참언론을 꿈꾸다
정현희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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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것이 많아지면 모르는 것은 더 많아진다고 그랬던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사회를 접하며 최근 들어,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래서 '우리, 공부합시다' 라는 매우 바람직한 문장의 제목을 가진 책은 무슨 내용일까 궁금했다.


부모님의 시대보다는 한국의 정치와 경제가 보다 안정된 시대에 태어나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던 환경 덕분에 책과 더불어 지금도 매일 독서를 하며 배움을 즐기고 있지만, 신문은 여전히 내게 어려운 분야이다. 읽는 것도 어려운데, 기사를 쓰는 것은 얼마나 어렵고, 그 기사를 쓰는 회사를 창업하고 운영해 나가는 것은 또 얼마나 어려웠을지 책을 펼치기 전에는 다른 세계처럼 머나먼 느낌이었다.


매일 읽어보려고 여러번 도전했던 매일경제신문도 당연히 시작이 있었을텐데 창업자의 이야기를 왜 여태껏 알아볼 생각을 안했을까 하는 반성을 먼저 했다. 그리고 아버지의 회고록를 책으로 남겨 영원히 아버지를 살아있게 한 저자의 책을 읽으며 내가 그동안 알지 못했던 한국의 언론의 모습과 함께 그 언론을 만들어 간 한 가족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어서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을 존중하며 목표를 이루는 어른다운 어른을 만난다는 것은 행운이다. 점점 나이가 들어갈수록 더 그 가치의 중요성을 느끼게 된다. 공부하는 어른의 모습은 여전히 아름답다. 배운 것을 사회에 바르게 적용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어른들이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고, 더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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