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언어 - 말이 무기인 외교관에게 꼭 필요한 대화의 기술
최병구 지음 / 렛츠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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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이야기만 하고 살고 싶다. 밝고 긍정적이며 건설적인 대화만 주고 받고 싶다. 모두가 상대방을 배려하고 협력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감싸 안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면 갈등도 전쟁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말 한마디에 주식과 비트코인 시장이 들썩이고, 사람들이 서로를 향해 날을 세우는 일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있는 듯, 없는 듯 살아가는 일반인의 삶도 다른 사람과 소통이 되지 않아 매일이 위기와 기회로 가득한데, 한나라를 대표해 다른 나라와 좋은 관계를 맺어야 하는 외교관의 대화는 어떨까? 한 마디를 건넬 때마다 고려해야 하는 상황들이 한두가지가 아닐 것이다. 아무리 단순화하려 해도, 복잡하게 얽혀 있는 세계의 정치적, 경제적 상황으로 쉽지 않다. 그래서 배우고 싶었다.


싸우지 않고, 원하는 것을 얻는 대화의 기술이 외교관에게 있을 것 같았다. 코로나로 온라인 세계가 발전하면서 원한다면 언제든 다른 나라의 사람들을 만나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도 더 많아졌다.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이 만난다는 것은 그만큼 오해와 갈등이 생길 가능성도 커진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래서 더 위기와 마주하기 전에 준비하고 싶었다.


내가 그동안 모르고 지나쳤던 국내, 국제적 상황들이 많아서 한번에 이해하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역사 공부를 하듯, 시행착오를 통해 배우고 나쁜 일이 반복되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한장한장 넘겼다. 나는 아직 겪지 못한 말의 힘을 먼저 겪고 다음 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선배의 말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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