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마이데이터다 - 금융, IT, 유통, 의료, 생활까지 ‘내 정보’가 한눈에 열리는 시대
고은이.류성한.유재경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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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부터가 공인인증서를 사용해야 하는 때가 줄어들었다. 모바일로 은행과 결제 기능을 사용하는 채널과 시간은 훨씬 늘었는데 오픈 뱅킹이 시작되면서 누리게 된 편리함이다. 특히 은행에서 이체를 하거나 잔고 조회를 해야할 때면 각 은행별로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공인인증서를 등록해야 했는데, 1년에 한번씩 갱신을 해야 하고, 긴 암호를 사용해야만 하는 공인인증서를 겨우 6자리의 간편 인증 번호가 대체하면서 신속함과 편리함을 더 했다.


오픈 뱅킹으로 수수료 걱정없이 거래를 할 수 있게 되었다. 핸드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쉽게 결제가 가능했다. 처음에는 스타벅스 쿠폰을 준다는 은행의 마케팅에 반신반의하면서 깔았던 은행별 어플도 내가 가장 이용하기 쉬운 방법으로 만들어 놓은 주거래 은행 어플 하나로 모든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UX/UI 의 중요성이 내 생활에서도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마이데이터 시대는 점점 더 다가오고 있다. 빨리 실현되었으면 하는 기능도 물론 있고, 개인정보 누출에 대한 우려 또한 가지고 있다. '이것이 마이데이터다'를 읽으며 알게 모르게 내 삶에 스며들었던 마이데이터를 인식하게 되었다. 새로운 것이 있으면 나도 써보고 싶은 마음은 내 삶을 조금씩 바꿔놓았다. 정말 신기할 정도로 자연스럽게 내 삶이 바뀌었다는 것을 이제야 깨달았다. 얼마 되지 않은 시간인데, 까마득한 옛일 같다. 그리고 다시 돌아간다면 불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마이데이터 시대에는 나의 일거수일투족은 물론, 내 행동 습관 분석을 통해 미래에 내가 어떤 행동을 할 것인지까지 예상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무서우면서도 객관적인 내 모습을 바라볼 수 있는 그 날이 기다려진다. 그리고 나도 비지니스 모델을 구상해서 이 흐름을 타고 내 능력을 발휘할 날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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