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엄마의 부자 수업

유대인 엄마의 부자 수업
랍비마마(여정민) 지음, 조우석 감수 / 트러스트북스 / 2021년 6월

'돈 공부'는 언제나 흥미롭다.

매번 공부를 하고 좋은 방법을 배우지만 여전히 기존의 습관을 바꾸지 못해서, 예전의 나와 변함없는 지금의 나를 발견하기 때문이다.

전세계에서 내노라하는 부자들 중에 유대인이 많다는 것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한국인들도 돈에 관심이 많고, 부자가 되기 위해 온갖 방법을 배우고 실천하지만 왜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부자가 되는 것이 어려운 것인지 궁금했다.

'유대인 엄마의 부자수업'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생활고에 시달리던 저자가 유대인들의 돈에 관한 태도를 고공부하며 겪은 생각들을 엮은 책이었다. 워낙 유명한 사례들을 포함하여, 미처 알지 못했던 자세한 부분까지 설명되어 있어 책을 집어 들은 날, 끝까지 읽어버렸다.

​책을 읽으며 한동안 중단했던 가계부 파일을 다시 열었다. 기존에 있었던 목록 대신 새로운 목록으로 채워넣었다. 단순 기입식으로 수입, 지출, 금액 항목만 적고, 내게 맞는 분류를 색으로 구분해서 표기했었는데, 수입, 지출, 저축, 투자, 기부 항목으로 변경했다. 나의 돈에 관한 태도가 변한 것이다. 통장과 카드 이용 내역을 확인하며 가계부를 작성하지 않았던 기간을 되돌아보았다. 돈관리에 대해 균형 잡히지 않은 나의 현재 모습이 파악이 되었다.

내가 지금 꿈꾸는 미래의 나는 돈관리를 잘하고, 보다 더 행복하고 지혜롭게 살아가길 바란다. 배운 만큼 실천하고, 성장하는 만큼 다른 사람들의 성장도 도와줄 수 있는 멋진 내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