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에서 기치료까지 당신이 알고 싶은 50문 50답
김은주.심하성 지음 / 바이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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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기운이 딸린다.

아침에 일어날 때도 몸이 무겁고, 밖에 나가자니 코로나가 무섭고, 집에 있자니 너무 무료하다.

억지로라도 기운을 차리려 새롭고 재미있는 일들을 만들어보곤 하지만, 그 일을 하지 않을 때는 다시 힘이 빠지는 기분이 들어서 우울증이 아닌가 의심을 하기도 했다.


무언가 대책이 필요했다.

내 안에서 스스로 살아 움직이는 느낌이 필요했다.


'기'라는 것을 생각하면 중국의 공원에서 아침 저녁으로 사람들이 수련을 하는 모습이 떠오른다. '기치료'는 예전에 엄마가 편찮으셨을 때 국학기공을 하며 건강을 회복하는 것을 보며 관심을 갖게 됐다. 그런데 이렇게 책으로 '기'에 대해 설명해놓은 책은 처음이라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까 궁금증이 일었다.


기는 자연의 법칙이라고 한다. 책을 읽으며 생각보니, '기'라는 한자어가 들어간 단어가 정말로 많았다. 인식하지 못해서 그렇지 '기'는 언제나 나와 내 주위에 있는 것이었다. 사람들을 만났을 때도 괜히 기운이 통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이 있는 반면, 만나서 이야기를 하며 기가 막히는 것 같고 통하지 않는 느낌에 헤어지고 나서 기운이 많이 떨어져 배고픔을 느끼거나 달달한 음식이 땡기는 사람이 있다. 


책에는 기치료사에 대한 설명도 나온다. 나는 좋은 기운을 갖고 싶다. 기치료 능력을 개발하는 방법도 나와 있어서 흥미로웠다. 우연히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데, 그건 바로 '사랑의 힘'이라고 한다. 사랑하는 능력이 바로 기치료와 통하는 것이다. '기치료의 실전' 부분은 아직 내가 모르는 것들이 많이 나와있어서 바로 따라하기 힘들겠지만, 전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다는 것에 독서의 의미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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