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최종합격했습니다 - 베트남 해외취업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
유영준 지음 / 렛츠북 / 2021년 2월
평점 :
절판



베트남은 아직 가보지 않았지만, 한번쯤 꼭 가보고 싶은 나라이다.


베트남 쌀국수는 이제 쉽게 찾을 수 있고, 박항서 축구감독의 유명세로 매스컴에서도 볼 수 있었고, 지인들은 이미 몇 번씩 베트남 출장이나 여행을 다녀와 눈부신 발전을 이야기해주곤 했다.


'베트남에 최종합격했습니다'는 그동안 내가 아직 듣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실려있어 흥미진진했다.

마치 내가 베트남에서 처음 일을 하는 신입 직원인 것처럼, 저자가 선임이 되어 베트남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가르쳐 주는 것 같았다.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것 같았던 자신의 시행착오를 잘 정리하여 후임들에게는 잘 닦인 고속도로를 물려주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저자가 인턴과 신입을 거치며 애증했던 베트남과의 사랑과 이별이 현실감 있게 고스란히 전해져  책을 읽는 내내 즐거움을 느꼈고, 자연스럽게 베트남 현지 생활을 간접 경험할 수 있었다. 사업을 하고 싶다는 저자의 목표 덕분인지, 쑥쑥 성장해나가는 저자의 3년간의 경험을 보며 긍정의 기운이 느껴졌다. 변하는 환경 속에서 자신의 포지션과 가치를 찾지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며, 청년의 도전 정신이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또, 해외에서 일하는 동안 독서 모임과 운동, 종교 활동을 통한 인간 관계, 여행 등 활발하게 활동하며 자신의 중심을 지키고 있는 한국 사람들의 소식을 들으니, 나도 더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계 속의 한국인들이 자랑스럽다. 코로나19로 삶과 일이 변화하고 더 힘든 일도 많아졌겠지만, 의지의 한국인으로 굳건히 이겨내어 더 멋진 모습으로 성장할 것이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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