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하반! 기초 아랍어 - 이보다 더 쉬울 순 없다
한신실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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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어가 어렵다는 소문은 익히 들었다.

발음을 따라하는 것은 물론이고, 쓰는 것은 예술의 경지라고 했다.

그래서 사우디아라비아로 회사 발령이 나더라도 아랍어를 배울 엄두를 내지 못한다고도 했다.


그래서 더 궁금했다.

시원스쿨은 외국어 기초를 다지는데 도움이 되니까 이번에 새로 나온 '마르하반! 기초 아랍어'를 살펴봤다.


먼저 매우 깔끔한 구성으로 상대적으로 어려운 아랍어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져 마음에 들었다.


아직 읽을 줄도 모르기 때문에, 먼저 arabic.siwonschool.com 에서 원어민 MP3를 무료로 다운로드 해 핸드폰에 저장했다. 총28강으로 약 17분 가량의 파일 안에 책에 있는 기본 문장들이 녹음되어 있어 첫스타트로 매일 듣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하루에 1강씩 아랍어를 그려보려고 했는데, 정말 쉽지가 않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써야하는 것도 아직은 어색하고, 따라 그리기 수준이라 글씨도 예쁘지 않다.


하지만, 왠지 모를 성취감이 밀려든다.

낯설은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상상력을 키워주고, 창의력을 높여준다고 했다.

아직은 아랍어로 대화를 나눌 예정도 없고, 코로나19로 언제 사우디아라비아로 여행을 갈지도 모르기 때문에 낯선 느낌 그 정도에도 만족한다.


언젠가 눈이 트이고 귀가 뚫려서 아랍어를 마주했을 때 무슨 뜻인지 쉽게 알아차린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 그날을 위해 제발 이 얇은 기초책 한권이라도 끝까지 공부할 수 있는 인내심이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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