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락송 5 - 우리들의, 상그리아
아나이 지음, 주은주 외 옮김 / 팩토리나인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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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락송 1,2,3,4를 읽었는데, 완결판인 5가 나온다고 해서 바로 읽어봤다.


인생에는 누구나 빛과 그림자가 있다.

그리고 환락송에는 그 빛과 그림자를 활용한 치유의 힘이 있다.


음양오행이 이런 것일까? 

각기 다른 배경의 사람들이 좌충우돌하며 인생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문제들을 해결하고 서로를 도우며 성장한다. 


드라마 시리즈로도 인기가 있는 이유가 있다.

환락송은 각각의 캐릭터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랑하고 살아가는 방식을 통해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과 비슷한 인물을 느끼고 행복을 향한 여정에 동참하게 한다. 중국의 청춘남녀가 도시에서 독립하고 일을 하며 살 때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것도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책을 읽다보면, 진실한 사랑을 하고 싶다고 내면이 외친다.

어린시절의 상처를 안고 철벽녀로 살아가던 앤디가 환락송 22층 사람들과 바이오판을 만나 사랑으로 가정을 만들어가는 이야기.

순진무구한 금사빠로 주위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들었지만 그 누구보다 더 행복한 결혼을 하게 된 추잉잉의 이야기.

가족들 뒷바라지로 헌신적이었던 판성메이가 자신을 사랑하며 즐기는 인생을 살게 되는 이야기.

화려한 생활을 하지만 그 뒤에 숨겨진 가족사가 있었던 취샤오샤오가 자오치핑과 마음으로 이어지는 이야기.

아직은 잘 모르겠는 관쥐얼의 이야기...


힘들 때 도움을 요청하기 보다는 스스로의 힘으로 하는데까지 해보는 주인공들의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통해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이 저절로 떠올랐다. 주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일을 해결하는 사이에 주위의 도움이 따르고, 상처에서 벗어나 더 큰 사람이 되어가는 모습을 보며 또 한번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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